루머사회 / 니콜라스 디폰조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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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문에 휘둘리지 말고, 소문으로 세상을 이해하라!

 

솔깃해서 위태로운 소문의 심리학 『루머사회』. 루머 연구 분야에서 권위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가 ‘소문’의 매커니즘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비공식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곳, 즉 자판기 주변, 전화기 옆, 인터넷 등에서 일어나는 ‘소문’이라는 현상과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있다. 소문을 통해 사람들의 태도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정보를 얻고, 소문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내리는지, 편견과 선입견이 어떻게 드러나고 퍼지는지, 갈등이 어떤 과정을 거쳐 통제할 수 없게 되는지, 사람 대 사람의 관계 그리고 관계맺기가 대화 속에서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대하여 살펴보게 된다. 다채로운 사례와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하여 인간의 속성ㆍ사회적 인식ㆍ역사적 사건 등을 제시하여 ‘루머’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루머’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특히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소문의 신속성과 파급력은 진실보다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소문이라는 자연스러운 현상 속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힘을 들여다보고, 소문의 속성과 생산ㆍ유포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소문을 통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루머에 관한 진실과 거짓, 그리고 관리법까지 알려준 책이다.

 

 

 

<작가정보>

니콜라스 디폰조

 

저자 니콜라스 디폰조 박사는 1994년 템플 대학교에서 사회 및 조직심리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박사 학위논문으로 심리학 연구에 대한 철학적·이론적 기여를 인정받아 마리안티지오구디 학위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로체스터 기술대학에서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 최고의 루머 전문가로 유명한 그는 지금까지 루머에 관하여 수십 편의 논문을 비롯하여 각종 보고서와 연구 자료들을 발표했다. 그리고 경제경영 분야의 청중들을 대상으로 한 루머 관리 세미나에도 수차례 참여하는 한편 다양한 학술회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책 속으로>

 

어느 날 나는 아내에게 사무실에 정수기가 있는지 물어봤다. “자판기가 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내는 내 질문의 의도를 꿰뚫고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소문이 시작되어 퍼져 나가는 장소가 궁금했던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곳, 일하는 곳 혹은 놀며 쉬는 곳 어디든지 자판기효과(Watercooler Effect, 2명 이상의 직원이 자판기 앞에서 비공식적인 대화를 함으로써 생기는 효과)는 일어나기 마련이다. 커피 자판기 주변, 커피 전문점 근처, 술집, 식당, 휴게실, 길거리, 이발소, 인터넷 블로그, 담배를 피우는 뒷길에서도 이 효과가 나타난다. 자판기 효과는 소문이 흘러나오는 곳에서 비롯된다. -본문 6쪽

 

사람들은 상식에서 벗어난 소문 역시 의심 없이 믿고 유포한다. 매사에 의심 많은 사람조차도 소문 앞에서 냉정한 사고를 하는 것이 힘들다. 만약 모든 정보가 진실인지 하나하나 의심하고 알아보려 한다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만 진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성을 느낀다. 또한 완전히 잘못된 거짓이라 해도 다른 사람이 전한 소문을 믿는 것은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본문 24쪽

 

정치인들에게 소문은 언제나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에서 흘러나온 부정적인 소문은 정치인들이 경쟁 정당에 대해 심각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나는 두 정당 모두에게서 정치적인 소문에 대한 이메일을 받은 일이 있다. 이 소문들은 언제나 상대 정당이 옳지 않으며 비도덕적이라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한다. 이는 경쟁 정당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입증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편견에 대해 불쾌하고 부당하게 여기지만, 소문은 편견을 구미에 맞게 바꿔놓는 재주가 있다. -본문 69쪽

 

소문은 사람들이 애매한 맥락을 이해하고 위협을 통제하려 할 때 다같이 함께하는 행위라는 점이다. 뒷담화는 사람들이 대인관계를 맺을 때, 다른 사람들에 대한 비공식적인 내용을 공유할 때, 누군가를 배척하거나 공격할 때, 사회적 규준을 전달하고자 할 때 하는 행위다. 소문과 뒷담화는 모두 비공식적인 의사소통이다. 애매함, 위협 혹은 변화를 맞닥뜨린 상황에서는 소문이 일어나고, 누군가가 사회의 규범을 위반하거나 집단이 파벌을 형성할 때는 뒷담화가 발생한다. -본문 95쪽

 

“왜 사람들은 소문, 특히 터무니없는 소문까지도 믿는 것일까?” 황당한 소문을 믿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내게 자주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소문은 전혀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소문을 믿는 사람들이 원래 잘 속거나 무식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믿는 습관이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소문을 믿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동정심을 느끼면서 그들을 쉽게 이용당하는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혹은 그들을 비꼬기도 한다. 미국의 흥행사인 바넘(1810~1891)은 “매분마다 바보가 한 명 태어난다.”라고 말했다.-본문 1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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