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도둑 / 마크 레비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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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림자를 훔치는 소년의 따뜻한 성장기!

 

유럽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크 레비가 선보이는 동화 같은 장편소설 『그림자 도둑』.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훔치고, 그 그림자와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또래에 비해 키도 작고, 친구도 하나 없는 소년에게는 다른 사람의 그림자를 훔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림자들은 소년에게 그림자의 주인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진실과 드러내지 못하는 속내를 이야기하고, 소년은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준다. 성장해 의대생이 된 소년은 어느 어린 환자를 겪으며 유년 시절 그림자를 훔쳤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등을 경험하면서 행복한 삶에 대해 깨닫게 되는데….

 

이 소설은 소년의 어린 시절을 그린 1부와, 소년이 의대생이 되고 난 이후의 삶을 그린 2부로 구성되어 있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특별한 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따뜻한 유머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떠올리게 하며, 인생에서 겪는 작고 사소한 관계와 사건들 속에서 놓친 것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이 작품은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꼬마 니콜라>를 연상시키는 유머와 동화적 판타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작가정보>

 

마크 레비

1961년 프랑스 파리의 불로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되던 해부터 6년간 적십자 활동을 하였으며 대학 2학년 시절 첫 회사 “로지택 프랑스”를 세우고, 1991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건축 설계 전문회사를 설립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유력한 사업체로 성장하면서 코카콜라, 페리에, 엑스프레스 등 500여 개가 넘는 기업의 사무실을 설계하였다.

1998년 마크 레비는 아들 루이를 위해 첫 소설 『저스트 라이크 헤븐』(원제 Et si c’etait vrai)을 쓰고 이듬해, 희곡작가인 누이의 격려로 라퐁 출판사에 작품을 보내어 일주일 만에 출판계약을 하였다. 이 책은 출간 즉시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동명소설 원작, 스티븐 스필버그의 「저스트 라이크 헤븐(Just Like Heaven)」으로 영화화되었다.

이후 건축 설계 사업에서 물러난 뒤 마크 레비는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나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친다. 여덟 번째 소설 『차마 못 다한 이야기들(Toutes ces choses qu’on ne s’est pas dites)』과 더불어 지금까지 발표된 마크 레비의 소설들은 모두가 작품마다 프랑스에서 최고 판매량을 기록, 총 2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또한 41개국 언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들은 독일에서만 2백만 부 이상 팔린 것을 비롯하여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 외 마크 레비 작품으로는 『너 어디 있니?(Ou es tu)』(2001), 『영원을 위한 7일(Sept jours pour une eternite)』(2003), 『다음 생에(La prochaine Fois)』(2004), 『그대를 다시 만나기(Vous revoir)』(2005), 『내 친구 내 사랑(Mes amis Mes amours)』(2006), 『자유의 아이들(Les enfants de la liberte)』(2008), 『낮(Le premier jour)』(2009), 『밤(La premiere nuit)』(2009)이 있다.

 

 

 

 

<책 속으로>

 

한 줌의 거짓말로 시작된 일들은 나중에는 어떻게 멈춰야 할지 모르는 법이다.(p. 92)

 

우리 인생에는 가끔 뜻하지 않았던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p. 99)

 

‘너는 내 그림자 도둑이야. 네가 어디에 있든지 늘 널 생각할게.’

8월의 어느 날, 내 인생이 송두리째 변해버렸다. 예전과는 사뭇 다른 아침을 맞고, 모든 것이 달라지고, 외로움이 싹 사라지는 경험, 클레아 같은 사람을 만나면 가능하다.(p. 126)

 

내가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꼭 말로 해야만 상대방이 미처 표현하지 못하는 걸 들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야. 네 꼬마 환자는 외로움을 견딜 수가 없었지. 그래서 자신을 파괴했던 거야. 자기 자신의 그림자가 된 거지. 아이의 슬픔이 나를 그 아이에게 인도해줬어.(pp. 167~168)

 

“의사가 됐어요. 아니…… 거의 그랬다고 봐야겠죠. 엄마가 아프다는 걸 알아내지도 못 했으니. 전 다른 사람들이 못 보는 걸 볼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 사람들보다 더 못 보고 살았네요.”

“기억나니? 가슴속에 뭔가가 남아 있는데 그 말을 할 용기가 없으면 나에게 말해도 좋다고 했었지. 나는 절대 너를 배신하지 않겠다고. 아마 오늘 밤이 아닌가 싶구나. 이 시간이 지나면 하기 어려울 거야…….”

“어제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전 엄마의 병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요. 좀 전에 다락방에서 아빠가 보냈던 편지를 찾았어요. 여태 엄마가 감추고 계셨었죠. 한 번 거짓말을 하면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모르잖아요.”

(p. 314)

 

“네가 어렸을 때 말이다, 다른 아이들과 다를 수 있었던 게 무엇 때문인지 아니? 그건 불행을 느낄 수 있다는 거였어. 너에게 주어진 불행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불행까지도 너는 느낄 수 있었지. 그런 네가 이젠 어른이 된 것일 뿐이야.”

이브 아저씨는 나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참 이상한 질문을 하나 했다.

“어린 네가 지금의 너를 만난다면 두 사람이 잘 통할 거라고 생각하니?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p. 315)

 

과거에 남겨놓고 오는 작은 일들이 있다. 시간의 먼지 속에 박혀버린 삶의 순간들이 있다. 그걸 모르는 척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사소했던 그 일들이 하나씩 모여 사슬을 이루고, 그 사슬은 곧 당신을 과거로 이어준다.

(p.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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