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중 야구부 - 김형주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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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꼴찌들의 기적] 경남 양산 시골학교 원동중 야구부 감동 실화『원동중 야구부』. 야구가 좋아서, 단지 야구가 하고 싶어서 모인 꼴찌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경남 양산의 작은 시골학교 원동중학교 야구부의 창단에서 우승까지 2년간 야구부 아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야구부를 만들고 지켜가는 경남 양산 원동면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극화하였다. 소녀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책의 작가 김형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집필하였으며, 발랄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실제 야구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작가정보>

김형주

 

저자 김형주는 충주에서 출생하여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2년 《에세이문학》으로 수필이, 2008년 《작가세계》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소설집《빨대들》이 있으며, 공저로 다수의 수필집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모이다

야구부 창단식

신 감독의 회상

야구가 좋아

기본기를 익혀라

토할 만큼 힘든 훈련

떠나는 아이들

미국에서 온 편지

헬스장에서 훈련하던 날

1박 2일, 그리고 집

신 감독의 위기

사라진 다빈이

신 감독의 결단

탄원서

기다리던 연습게임

제대로 붙어보자, 리틀야구팀

상윤이와 대운이

가자, 전지훈련

또다시 연습게임

또 한 명의 전학생

상심한 재호

악몽의 2012년

혹독한 동계훈련

폭설이 내리던 날

제설작업

또 사라진 다빈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

삭발투혼

천사의 응원

승리의 끝은 더 혹독하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선발전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선발전

8월 4일의 기적

내일은 메이저리그

이별은 또 다른 만남

전교생 수련회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촌구석이잖아?”“그런 말마라. 원래 이런 곳이 운동하기엔 더 나을 수 있어. 편의시설이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야. 그리고 이 학교 야구부 감독님은 너도 알다시피 유명한 프로야구선수 출신이잖아. 앞으로 네가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야. 그런데 너 지금 입학하러 가는 게 아니라 테스트받으러 가는 거야. 알지?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PC방이니 피자니 하는 투정은 아직 일러.”그 말에 지산이가 입을 다물었다.“왜 말이 없니? 너 지금 빨리 결정해. 이대로 학교로 갈 건지, 아니면 아빠와 같이 집으로 되돌아갈 건지.”(14p)

 

“여그는 옛날부터 수박농사하고 딸기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았지예. 그란데, 그 뭐꼬? 4대강 개발인지 뭔지 땜시로 강폭이 넓어지면서 낙동강 일대에 있던 그 많은 밭들이 다 사라짓다 아입니꺼. 그야말로 우리나라 지도가 완전히 변한 기지예. 농사짓고 살던 사람들이 더 이상 먹고살 길이 없어쪄 뿐기라예. 그라이 우짜겠심니꺼. 우리 옆집도 빈집이라예. 그 사람들 살 길 찾는다고 공장 많은 양산 시내로 갔는데, 우찌 사나 궁금하네……. 암튼 이 학교에 아이들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도 다 그때부터였다 아입니꺼. 그래도 이 학교는 있지예, 한때는 전교생이 거의 사백 명 가까이 되던 큰 학교였다 아입니꺼. 그랬던 학교가 시상에 전교생이 사십 명도 안 된다니 내가 억장이 무너집니더." (32p)

 

“우리 야구부가 어떻게 생긴 건지 잘 알지? 처음에는 너도 알다시피 오합지졸, 꼴찌들의 모임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옛날하고 많이 달라졌어. 다들 훈련할 때 보면 의욕이 넘치는 게 내 눈에는 다 보인다. 게다가 우리는 지금 엄청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어. 올해만 해도 중요한 경기가 세 개나 된다. 물론 연습경기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지만 일단 주니어 다이노스와 전국체전, 대통령기가 중요해. 지금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다는 거 아니? 우리 야구부를 창단하기 위해 도움을 준 사람들이 모두 우리에게 기대를 걸고 있어. 그렇다고 부담 주는 건 아니다. 우리가 최소한 그 분들에게,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거지.”(pp194~195)

 

 

 

 

<출판사 서평>

 

야구부 창단 2년 만에 전국우승!!

가슴 먹먹한 원동중 야구부의 기적이 소설로 돌아왔다!

[꼴찌들의 기적] 경남 양산 시골학교 원동중 야구부 감동 실화!

 

야구가 좋아서, 단지 야구가 하고 싶어서 모인 꼴찌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 《원동중 야구부》가 ‘책에이름’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경남 양산의 작은 시골학교 원동중학교 야구부의 창단에서 우승까지 2년간 야구부 아이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야구부를 만들고 지켜가는 경남 양산 원동면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극화하였다. 소녀의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 책의 작가 김형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집필하였으며, 발랄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실제 야구를 보는 듯한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원동중 야구부의 2013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까지의 기록을 생생한 현장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사실감 있게 서술하는 한편, 도시집중화와 출산율 저하로 많은 시골학교가 폐교의 위기에 처한 현실을 대처하는 방법을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해 또 다른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야구’라는 매개체로 드라마틱한 가능성을 연출해낸 원동중 야구부의 스토리는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무한한 상상력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소설과는 다르다. 팩션으로서 있는 그대로의 절망, 좌절, 용기, 희망 등의 현장감이 오히려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또한 지자체 중심으로 탈바꿈하면서 나몰라라 도태되고 있는 지역사회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나아가 수많은 진로와 직업군을 앞에 두고 성적에만 연연해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생각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생각을 실천에 옮겨, 자신만의 인생에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폐교 위기의 학교, 지역 활성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경남 양산시 원동면. 실화소설 원동중학교 야구부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낙동강 사질토에 깨끗한 지하수가 흐르고 일조량이 풍부해 딸기와 수박농사에 이상적인 갖춘 곳으로 90여 농가에서만 연간 70~80억 원의 소득을 올렸던 원동면, 하지만 4대강 개발 사업으로 낙동강 강폭이 넓어지면서 수박농사와 딸기농사를 짓던 주민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주민들이 공장이 많은 양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전을 하면서 한때 학생수가 400명에 가까웠던 원동중학교가 2011년, 전교생 40명이 채 되지 않아 폐교 위기에 놓였다.

그런 원동중학교에 혜성처럼 허구연 해설위원이 나타났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 전국을 돌며 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자체장을 설득하던 허 위원이 ‘야구특성화학교’를 내걸며 원동중학교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길 자처한 것이다. 학교도 살리고 지역도 살릴 수 있을 거란 실낱같은 희망은 원동면을 하나로 뭉치기에 충분했다.

전교생 39명 전원 대한야구협회에 등록을 하는 것으로 야구특성화학교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감독으로는 이제 막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한화이글스 출신 신민기 선수를 영입했다. 인지도 없던 시골학교 창단 야구부였기에 공개오디션을 시작했지만 야구를 할 수 있을 법한 아이들을 선별하는 것에 그쳤다. 그저 야구가 좋아서 테스트에 임한 아이, 다른 학교에서 실력부진으로 퇴출당한 아이, 한 번도 공을 잡아보지 않은 아이……. 우여곡절 끝에 비록 루저라고 불렸지만 가능성 하나만을 두고 최종 선발된 13명의 아이들로 원동중학교 야구부는 그렇게 탄생했다.

원동중 야구부가 내세우는 건 또 있다. 바로 운동선수는 깡통, 멍텅구리 등등의 수식어를 몽땅 날려버리는 것이었다. 학교수업을 착실히 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 성적이 평균 70점 이상이 되어야 했다. 그랬기에 야구연습은 당연히 수업이 끝난 다음이었다. 그마저도 성적이 떨어지면 못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야구부원들은 공부도 야구도 이를 악물고 해야 했다.

기본기만 겨우 익힌 아이들은 어린이 리틀야구단과의 시합으로 실전경험을 쌓아가기 시작하지만 결과는 늘 패배였다. 그렇게 원동중학교 야구부는 2011년 창단 이후 2012년까지 2년 동안 패배의 쓴잔만 맛보며 묵묵히 연습했다. 그래서였을까 서서히 빛을 발하기 시작한 원동중야구부가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사고를 쳤다. 2013년 8월 4일 대통령기 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다. 그것도 중학야구 최고 명문 개성중학교를 상대로.

지난 2년간 조바심을 내며 지켜보던 학부모들, 그리고 원동면 사람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음은 물론이었고 원동면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저 루저였던 아이들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지역경제까지도 거뜬히 살려낸 것이다.

원동중 야구부의 감동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2014년 새로운 감동 신화를 쓰기 위해 또다시 분주하게 진화하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지역사회는 지역사회대로 말이다.

 

◆ ◆ ◆ 《원동중 야구부》를 추천한 사람들

 

- 허구연(MBC,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야구발전실행위원회 위원장)

우리의 학교체육은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운동선수는 운동만, 일반학생은 공부에만 몰입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때에 원동중학교 야구부의 이야기는 스포츠가 지역사회의 경제와 발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책 《원동중 야구부》는 어린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 나동연(양산시장)

전교생 50명 중 야구부원 20명! 창단 3년 만에 전국대회를 제패한 원동중학교 야구부는 29만 양산시민의 큰 자랑이다.

 

- 감사용(진해 청소년야구단 감독)

여건이 부족해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원동중 야구부의 모습은 내 어린시절과 닮아 있다. 나 역시 산자락 돌멩이들을 모아 강둑에 던지며 야구에 대한 꿈을 키우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원동중 야구부》는 우리나라 아마추어, 청소년 야구부의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박기대(양산시야구협회장)

소설 《원동중 야구부》는 100퍼센트 리얼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3년간의 기록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꼴찌들의 반란! 떠돌이들이 만든 3년만의 기적! 무작정 야구가 좋아서 야구를 시작한 원동중 아이들의 속내는 꿈을 가진 자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 ◆ 작가의 말

 

내가 원동중학교 야구부를 찾은 때는 작년 10월 초였다. 막 가을이 시작된 원동중학교 운동장은 거짓말처럼 텅 비어 있었다. 알고 보니 그날따라 야구부원들이 부산 사직구장에 연습게임을 하러 갔기 때문이었다. 운동장에 들어서면 땀을 흘리며 활기차게 훈련하는 야구부원들을 곧바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내 짐작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나는 쓸쓸한 마음으로 휑하게 비어있는 운동장을 천천히 걸었다. 운동장은 창단 2년 만에 전국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동시에 ‘꼴찌들의 신화’를 만들어낸 장소답지 않게 협소했다. 도대체 그런 곳에서 어떻게 전국우승이라는 신화를 창조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그 의문은 의외로 쉽게 풀렸다. 나는 운동장에 어지럽게 나 있는 무수한 발자국과 흰색인지 진회색인지 구분할 수 없는 너덜너덜한 베이스, 숱한 배팅으로 군데군데 늘어진 야구망을 보면서 그들의 고된 훈련과정을 떠올렸다. 역시, 말 그대로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촘촘했을 야구망을 손으로 훑어가면서 숙소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바로 그때, 운동장 한구석에 떨어져 있던 야구공 한 개가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바삐 훈련을 떠나느라 미처 챙기지 못한 야구공일 터였다. 나는 허리를 굽혀 야구공을 집어 들었다. 실밥이 터지고 꼬질꼬질 손때가 묻은 낡은 야구공이었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원동중 야구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소설을 끝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떠올렸다. 우선 원동중학교 야구부원들, 최윤현 선생님, 신민기 감독님, 박말태 시의원님, 예쁘게 책을 만들어 준 출판사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항상 내 글의 첫 번째 독자인 M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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