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랑이 어려운 모든 분께 유쾌한 현실부부가 전하는 결혼실전서,
<쿵짝이 좀 안 맞는 짝꿍>
“연애는 하고 싶은데 잘 맞는 사람을 못 찾겠어요.”
“결혼이요? 불행해지는 지름길 아닌가요? 전 그냥 맘 편히 비혼으로 살래요.”
“연애 기간은 꽤 되었지만… 글쎄요? 아직 결혼 확신은 없어요.”
“결혼 날짜까지 잡아 놓고 이게 맞는 선택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흔들려요.”
우리는 사랑이, 결혼이 왜 이렇게 두려울까요?
제게는 짝꿍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할 사람과의 만남은 분명 운명적일거라고 생각했지만, 환상을 와장창 깨고 나타난 짝꿍.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가 과연 한 집에서 평생 잘 살 수 있을까요?
<쿵짝이 좀 안 맞는 짝꿍>이 말하는 결혼은 ‘생각처럼’ 아름답고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생각보다’ 행복하고 재밌는 것입니다.
마냥 아름답고 낭만적인 것도, 반대로 지옥 같이 괴롭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부족한 두 사람이 부딪히고 깨지는 과정을 거듭하며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이 이야기가 사랑이 ,
결혼이 두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힘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
틈만 나면 결혼을 권장하는 3년차 주부입니다.
동그라미가 세 개나 되는 이름만큼만 무탈히 굴러가는 인생이면 좋으련만,
십대 때부터 산전수전 다 겪으며 남들보다 일찍 독립한 탓에 애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습관적으로 지나가는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무언가 깨우치는 게 일상인 사색쟁이.
매사에 깊은 고민 없이 설렁거리는 남자를 만나 나름대로 동글동글 굴러가는 결혼 생활중입니다.
<책 속의 문장>
데이트 가는 김에 공짜로 밥이나 먹자 했던, 천진난만한 우리는 이렇게 얼떨결에 예비부부가 되었다. 취소하면 파 혼
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 공짜밥 먹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날 잡은 썰 (p.24)
아. 내가 상상했던 프로포즈는 이게 아니었는데. 이 사람의 타이밍은 늘 멋대가리가 없다.
- 눈물의 프로포즈 (p.30)
사랑은 서로를 이어준다. 항상 함께 있도록 만든다. 몸이 떨어져 있더라도 맛있는 걸 먹거나 좋은 곳에 오면 사랑하 는
이가 저절로 떠오르듯. 그래서 그 대상이 ‘있어서 좋아 죽겠다’라기보다 ‘없으면 죽을 듯 괴로운 것’에 가깝다. 함께 하
지 못한다는 상상만으로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것이다.
- 편지는 사랑을 싣고 (p.61)
관계는 한 쪽 방향으로 찍어내는 데칼코마니 같은 그림이 아니다.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멋지고 아름다운 예술이 다.
잘 맞는다는 것은 같은 점이 최대한 많은 것이 아니다. 나의 강점이 상대를 도울 수 있고 상대의 강점이 나를 도 울 수
있어서 점점 강점만 남게 되는 것. 각자의 자리에서 공격이든 수비든 그 역할을 해내며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 하는 국
가 대표팀 같은! 그게 정말 ‘잘 맞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나와 모든 게 딱 맞아떨어지는 사람은 세상 에 한 명도
없고 말이다.
- 하필 너도, 나도 베개를 (p.74)
결혼 생활은 마치 장미꽃을 찾겠다고 가시밭을 들쑤시는 모습 같다.
대체로 즐겁지만, 솔직히 힘든 날도 많다. 여기저기 긁혀 따끔하고 피도 난다.
그래도 좋다고 그 안에서 발견한 장미꽃 몇 송이를 꼭 껴안고 뒹구는 꼴이다.
- 때론 가시밭길 (p.89)
관계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그 사람과 나를 동일시 하게 된다.
너는 나고 나는 너. 우리는 하나. 너는 내꺼, 나는 니꺼 하면서. 그래서 자주 서운해진다.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너는 그러면 안 되지. 그렇게 만나고도 아직도 나를 몰라? 꼭 말을 해야 아니? 그런데,
말을 해야 알더라.그 사람은 내가 아니니까.
- 모텔방으로 도망왔습니다 (p.111)
‘결혼할 사람’이라는 운명적 직감 때문에 결혼을 결정하지 않았다.
그냥 나는 이 사람과 ‘결혼하기로’ 정했다.
- 결혼할 운명 (p.121)
<서지 정보>
제목 : 쿵짝이 좀 안 맞는 짝꿍
가격 : 14,000 원
저자 : 이예인
판형 : 128*190mm
페이지 : 171p
쿵짝이 좀 안 맞는 짝꿍 / 이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