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드라이빙 / 조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는다. 특히 학교에서 나오는 급식이 바른 먹거리로 채워졌는지, 뉴스에서 나오는 일들이 우리 아이의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지 사람들은 걱정하곤 한다. 저자는 어린이집 출장 영양사로 6년간 일하며 보고 느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19번의 계절이 바뀌는 동안 어린이집 출장을 다니며 어린이와 조리사, 원장을 교육하고, 어린이집 위생을 비롯해 영양을 점검 하는 등 복잡다단한 영양사의 세계를 그린 에세이로,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해 왔던 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한 편견을 깨게 한다. 직업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아이들, 조리원, 원장, 교사들을 교육하는 일이 지역사회의 영양학적 발전을 도모하는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되뇌었다."는 저자의 말에서 우리 사회가 건강한 까닭은 눈에 띄지 않지만, 제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모든 일은 '유의미한 시간'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의미 있는 하루를 만들기를 빈다. 김경현 다시서점 운영자 *학교도서관저널 2021년 11월호 통권 118호에 소개하였습니다.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