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을 꾸리는 중입니다 / 이명규 (에이커북스토어 책방지기) “그래서 책방을 왜 하는 거야?” 살면서 듣는 가장 많은 질문이다. 요즘은 ‘도서관과 책방은 지식의 민주화를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이라거나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라는 말처럼 설명이 필요한 진지한 대답을 애써 늘어놓지는 않는다. 책방 업무를 모르고 시작한 터라 구구절절한 우여곡절이 많았기에, 그런 질문을 들으면 조용히 책방을 소재로 한 책들을 소개한다. 전주의 독립서점 에이커 북 스토어의 책방 지기가 써 내려간 이 책은 책방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두었다. 가끔 ‘책이란 환상을 파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게 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을 이야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하는 책이 있어서 오늘도 책방을 꾸리는 중이다. 오늘도 성실하고 우직하게 책방을 꾸리고 있는 저자의 책방을 책을 통하여 만나보자. 김경현 다시서점 운영자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