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 편지 – 어느 목사가 교인들에게 쓴 소소한 글 모음> / 서용운 전주 도당산 줄기 아래 자리 잡은 동네 안골의 작은 교회에서 8년간 주보 한켠에 쓴 글을 모은 책 <안골 편지 – 어느 목사가 교인들에게 쓴 소소한 글 모음>은 아버지가 쓰고 아들이 엮은 책입니다. 목회자이자 아버지, 남편, 동네 아저씨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평범한 일상을 다룬 <안골 편지>는 일주일 동안 동네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비롯해 뉴스에 오르내렸던 일, 문득 떠올랐던 노래나 시, 떠오른 생각을 두런두런 나눕니다. 소소한 글이라고는 하지만 피식 웃음을 짓게 되는 이야기부터, 걸레 하나도 예의 있게 버리고자 하는 마음가짐, 오랜만에 둘러본 시장에서 맡은 사람 사는 냄새까지. 이야기 나누듯 적어둔 글이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담겨 있습니다. 종교인이 주보에 쓴 글이지만 어쩐지 노래 이야기가 더 많이 담긴 이 책은 글을 읽는 즐거움을 아는 분들이라면, 371쪽 빼곡하게 담긴 안골 이야기에 흥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글이 담긴 것만이 아니라 사람 사는 세상이 담긴 책이라면 더욱이. 김경현 다시서점 운영자 *이글은 학교도서관저널 7+8월호에 <안골 편지 – 어느 목사가 교인들에게 쓴 소소한 글 모음>를 추천한 글입니다.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