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임인숙 1990년대 엄마가 쓴 글과 2018년 딸이 그린 그림으로 이루어진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는 어느 날 엄마가 건넨 누런 봉투 속 30여 편의 글을 책으로 엮은 수필집입니다. 30년 전 썼던 글이 다시 읽힌다니, TV 드라마 속에서 볼 법한 일입니다. 직설적인 문체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그 당시 사회적인 문제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지금 읽어도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서 동시대를 함께 살고 있는 세대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불러일으킵니다.‘때를 놓치고 훗날 “이게 아니었어” 한들 무슨 소용인가. 세상은 용기 있는 자의 것이다.’라는 글을 되뇌어 보며 "모든 것은 아이들의 몫이다. 실패도 그의 몫이며 좌절도 고독도 방황도 열등함도…… (중략) 내가 그랬던 것처럼 혼자 부딪치고 혼자 해결하며 결국에는 사는 기술을 터득해 나가면서 자신이 지닌 가치에 눈뜨고 나아가서는 인간 모두가 지닌 가치를 볼 줄 알게 된다면 좋겠다.”라는 작가의 문장을 독자들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김경현 다시서점 운영자 * 도서관 저널 2018년 6월 호에 추천하였습니다.** 현재 절판되어 구매하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