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각 셀렉션 지요의 목공소 「이사각」 박현주가 묻고 「지요의 목공소」 박현주가 답해요. 1. 브랜드 이름과 판매하고 있는 작업물을 설명해 주세요. 필요하다면 자기 소개도요. 브랜드 이름을 어떻게 짓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안녕하세요:) 목공을 업으로 삼고 있는, 「지요의 목공소」를 운영 중인 박현주라고 합니다. 브랜드의 이름이라고 말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원래 이름은 by gyo 였습니다. 단순하게 지었는데 이후 뭐 하는 곳인지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름 변경을 하였습니다. 옛날엔 동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목공소 이미지가 좋아서 제 닉네임 뒤에 붙여 짓게 되었습니다. 제품 사진은 요즘 만들고 있는 '구름 바구니'이고, 가격은 10만원 대부터 시작합니다. 2. 어떤 과정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시게 되었나요?저는 완벽한 P성향의 사람인데요:) 사실 회사에 다니던 도중 목공이 재밌어서 시작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사실 별생각 없었습니다. '만들어 놓으면 누군가는 사겠지'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했고, 뭔가를 갖추고 시작을 한 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냥 먼저 시작을 했고, 중간중간 부침이 올 때마다 해결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광고할 능력이 안 돼서 SNS를 시작했고, 그래서 다행히 조금씩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3. '아, 이게 내 길이구나'를 생각하게 한 결정적인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또는 '아, 이게 내 업이구나' 했던 순간을 나눠주세요.사실 작업하고는 있지만 '내 길이다'라는 순간은 진짜 잠깐이에요. '지금도 내 업이 맞나?',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여전히 하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꼽자면, 아무래도 작업자들은 만든 물건을 소비자가 좋아해 주실 때인 것 같습니다. 4. 브랜드를 운영하시며 생각지 못한 순간이나 사람들의 반응이 있나요? 경험을 나눠주세요.한국은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 등등 유행이 엄청 빠르게 흘러갑니다. 그 흐름에 맞춰 가면 좋겠지만 언젠가 그런 날이 오더라고요. 내가 하는 걸 계속 끌고 가야 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따라가야 하는 게 맞는 건지에 대한 선택의 순간이 오더라구요.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사람들의 반응은……글쎄요. 보통은 저를 먼저 알고 제품에 대해 구입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대부분은 좋아해 주세요. 지요의 목공소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___yo/ 블로그https://blog.naver.com/8376ica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