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의 여행일기 아저씨처음으로 혼자 가는 첫 해외여행, 목표는 한국인이 최대한 없는 지역.벌써부터 신기하다. 비행기 타고 몇시간만 가면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살다니...일본에 도착하자 마자 공기 냄새 한번 맡아본다.뭔가 한국이랑은 다른거 같은데..?공항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는 길, 창문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퇴근 시간인가보다숙소에 대충 짐 던져놓고 밥먹으러 나왔다. 회사원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 보인다.메뉴판에 한국어도 영어도 적혀있지 않다. 심지어 그림도 없네뭐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일단 시켜본다...대성공 내일 또와야지나는 mbti에서 극p로 계획 따윈 없다. 오는 버스 아무거나 탔는데 학생들 하교 시간인가 보다 나 빼고 다 학생들이다. 타자마자 나를 쳐다보는데..이런 관심 나쁘지가 않다시즈오카에서 유명하다는 오뎅거리를 방문했다. 그냥 오뎅이랑 여러가지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나는 소심하니까 사람들이 없는 가게로 들어갔다. 최대한 구석진 자리에 앉아서 먹고있는데 사람들이 한두명씩 들어온다. 빨리먹고 나가야지. 갑자기 옆자리 아저씨가 폭풍 질문을 시작한다.아저씨 질문하지 말아주세요....... 박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