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박철 선생님 계실 때도 말씀드렸지만, 선생님 시를 통해 강서구를, 방화동을, 개화산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세상은 손바닥 뒤집듯이 단면적으로만 흘러가지 않는 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보았다가, 멀리서 보았다가, 그 속으로 들어갔다가. 짧은 생각과 단순한 행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고민과 넓은 철학이 쌓여야 선생님처럼 좋은 시를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선생님들의 시를 읽으면서 시는 한낱 종이 한 면에 인쇄되곤 하지만, 그 시 속 세계는 입체적인 것 같다고 늘 생각합니다. 세상을 여러 방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진행과 대담을 맡아주신 수필가 김동기 선생님과 시낭송을 해주신 최경애 시낭송가님, 자리를 빛내주신 강서 문인 협회 선생님들과 지역 주민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