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허브 인터뷰

청년허브 입주단체 인터뷰허브스케치 인터뷰 김경현 정지원 카페50과 청년허브청년의 자립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활동하는 카페50은 40여명의 주인장들이 서초동에서 협동조합형 카페를 열고 있으며 청년허브의 창문카페를 지난 5월부터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카페50의 조정훈씨는 “관심사와 활동의 지향성이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카페50의 활동들이 청년허브를 만나서 확장되는 느낌이 있어요.”라고 말한다.경쟁이 아닌 협동으로 청년들이 자립하는 구조, 일자리 문제부터 식량, 주거, 육아, 교육에 대한 문제들이 새로운 판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카페50은 청년허브와 함께 일하며 청년허브를 “활동 면에서 필요한 공간, 사회적 영역에서의 로마(수도)와 같은 곳”으로 느끼고 있다. 청년허브는 무료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고 음료도 저렴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자원과 사람이 집중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진정성 있게 펼쳐나가는 단위로써 이정도 규모의 역량을 지닌 단체가 생겼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방향성을 키워나가는 점에서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말하는 카페50.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판을 만들고 활동가가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맞닿아 있는 청년허브와 카페50의 지향점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한다면 궁극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수산업과 청년허브미닫이 사무실에 입주해 있는 수산업은 목공을 베이스로 작업을 하고 있다. 청년허브에 오기 전엔 작업실이 없어 여기 저기 떠돌기도 했고 하자센터의 목공방에서 작업을 하기도 했다. “하자센터는 청소년 베이스의 기관이다 보니까 저희가 딱 들어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는데 때마침 청년허브가 개관을 한 거예요.”수산업의 히히는 청년허브를 통해 또래의 청년들과 만나게 되면서 생활 문제,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의논하며 작업물도 발전시켜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일로 하면 좋지만 얼마나 갈까’라는 고민, ‘이건 그냥 우리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는 고민들이 청년허브에 공간을 얻게 되면서 ‘우리끼리 실험하는 것들이 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현실적인 자신감도 생겼다.생산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는 수산업에게 제일 좋은 점은 워크샵을 할 때 초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점이다. 공간 안에서 다양한 또래의 청년들이 있다 보니 고민을 나누다보면 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 서로 도울 수 있는 관계들이 생겨난다는 것도 수산업이 느끼는 좋은 점 중의 하나다.마지막으로 수산업에게 청년허브 활용법을 물었다. “용기를 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소문내고 같이 할 동료를 찾는 공간으로도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청년허브에서하고 있는 수동적인 모임에서 시작해 결국에는 하고 싶은 것들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료들을 만나고 미닫이 사무실에도 입주해서 일거리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 와서 많이 놀았으면 좋겠고 수산업에도 많이 놀러오셨으면 좋겠어요.” 00은 대학과 청년허브청년혁신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포는대학’의 연다씨는 청년허브를 ‘고유성을 가지고 와서 자유롭게 펼치고 실험할 수 있는 장’으로 느낀다. 회사나 조직에서 느끼는 수직적인 구조처럼 일이 먼저 주어지고 일에 맞춰가는 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고유성을 가지고 있고 내가 이 조직 안에서 나의 고유성을 드러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계속 점검할 수 있게끔 하는 ‘00은대학’의 분위기와 청년허브의 분위기도 여러모로 닮았다.“청년을 이야기 할수록 청년에게만 좁혀진다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취약계층의 고민인 거잖아요. 다양한 소수자들의 힘들고 먹고살기 힘든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이 공간에 청년허브와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 있는 것은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사회적경제센터에 입주해있는 ‘00은대학’이 활동하는 마을에 있어서는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있고, 마을에서 먹고사는 청년들의 주체인 청년허브가 함께 있어 00은대학에게는 굉장히 편리하다.‘마포는대학’의 경우 청년혁신활동가로 인건비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마주하는 태도로, 지역공동체를 자립적으로 굴러갈 수 있게 만드는 ‘명랑마주꾼’을 양성하자는 사업은 청년허브의 ‘워킹그룹’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방금 간담회를 마치고 온 연다씨는 “청년단체와 공동으로 콜라보레이션 하는 것이지 인큐베이팅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청년허브가 “그것을 의식하고 어떻게 정착해나갈지에 대한 예민함이 보인다.”고 말한다.연다씨가 생각하는 청년허브의 좋은 점은 무엇일까? “청년들은 물리적으로 자신이 해왔던 경험치가 낮고, 실험해보는 자존감이 어렸을 때부터 있거나 대안학교를 나온 친구들이 아니면 20대에 와서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책임지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고요. 허브를 알기 전에 관계가 있던 친구들은 공공의 가치를 느껴도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가 불안하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소개시켜주고 싶은 장이기도 해요.” CCKOREA와 청년허브공유운동을 하는 비영리단체인 CCKOREA는 콘텐츠에 CC라이센스를 붙여서 사람들이 저작권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도 공유를 할 수 있게 하는 운동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오픈라이센스 외에도 공유경제, 콘텐츠 공유, 데이터 공유, 정부의 데이터 개방 등을 관여를 하고 있다. 항상 코워킹스페이스 사무실을 찾아다녔던 CCKOREA는 청년허브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CCKOREA가 코워킹스페이스를 일부러 다녔던 것은 네트워크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어요. 상상도 못했던 관계들이 생겨나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도움을 주고받는 매력 때문에 항상 코워킹 스페이스를 다녔죠. 청년허브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IT분야 활동가가 많은 CCKOREA의 사무실이 강남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공유경제나 사회적 경제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을 자주 보게 되어 좋다. 강남보다 선선해서 좋다는 농담반 진담반도 덧붙인다.“책이 많으니까 책을 보고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좋은 책이 정말 많더라고요. 기부하신 책들인데도 하나같이 마음을 담은 책들을 주신 것 같아요. 할 일 없이 배회하는 인구가 꽤 많은데 여기 와서 책도 읽고 좋은 공간에서 친구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CCKOREA의 다혜씨가 말하는 청년허브 활용법.CCKOREA는 여러 가지 영역에서 활동을 확장해보려고 하고 있다. 청년허브 미닫이 사무실에서 새로운 단체들과의 만남이 어땠을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콘텐츠 부분 말고도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라며 다혜씨가 웃었다. 청년허브 청년사업팀 신윤정신윤정청년허브에서 청년사업팀을 담당하고 있는 신윤정은 청년유니온과 같은 청년단체에서 활동을 했던 베테랑이다. 그녀의 활동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큰 관심사는 ‘청년’이다. 이전부터 꾸준히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그래서 서울시에서 청년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고 했을 때부터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사실 그전까지 그녀의 활동 범위는 청년의 ‘노동’이었다. 청년들의 4대보험 납부율이 50프로가 되지 않는 현실, 다시 말해 자신들의 노동을 보호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50프로가 넘는 현실 앞에서 그녀는 그 노동을 보호하기 위해 애를 써 왔다. 그리고 청년들이 꿈을 펼칠 장, 그 활동들이 서로 만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플랫폼을 꿈꿔 왔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청년허브를 만났다. 청년실업률의 위기가 부각된 지난 10년 이후 이제 변화가 필요한 때가 왔다. 그녀는 청년 허브가 그러한 변화 속에서 한 계기를 만들기를 바란다.청년허브에서 그녀는 워킹그룹을 통해 다양한 청년단체들을 만난다. 너무나도 다양한 결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다. 하지만 그네들도 개개인을 살펴보면 모두 같은 청년들이다. 모두 자신의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실현시키며, 지속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그런 청년들에게 그녀는 좋은 멘토의 중요성과 실현가능한 계획을 자각할 것을 당부한다. 더불어 청년들의 신선한 상상력과 감수성에 감탄했다. “처음에는 너무 달라서 어색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 상상력과 감수성을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권장하죠.”그녀에게 청년 허브는 자기 자신이 발전해야 할 공간이 아니라 더 많은 쓰임이 발견되어야 할 공간이다. 허브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기구’인 만큼, 청년허브가 발전하기보다는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다양하게 허브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청년허브가 더 많은 쓰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청년 허브에 대해서 더 많은 의견이 나오고 또 들었으면 해요.” 그녀에게 청년허브는 마냥 즐기는 곳은 아니지만은,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함께 노는 시간을 보낼 만큼 보통의 직장보다는 조금 더 편하다. 그런 그녀처럼 청년들이 조금 더 허브를 ‘쓰기를’ 바란다. 청년허브는 청년들이 주인이 되어 목소리를 내고 이용할 때 계속적으로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남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청년들 또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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