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작곡가 빅파이(Big Pie) 인터뷰

빅파이 인터뷰 (2015) *2015년 5월 낙원상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인터뷰입니다. 인터뷰 김경현사진 성의석 크루 쿠키즈를 거쳐 리미와 감자, 긱스(Geeks), 기리보이(Giriboy), 스윙스(Swings), 앤덥(Andup), 부가킹즈(Buga Kingz) 등 많은 힙합그룹의 곡을 써온 작곡가 빅파이(BigPie)는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프로듀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블로그가 만난 꽃미남 작곡가 빅파이와의 인터뷰. 낙원상가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에게 자기소개 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쿠키즈라는 크루에서 프로듀싱을 했었고 지금은 소속된 곳 없이 혼자하고 있는 빅파이(BigPie)입니다. 어떤 뮤지션들의 프로듀싱을 했었나요?전에는 리미와 감자, 긱스, 그랜드라인 소속 아티스트들과 많이 작업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기리보이나 스윙스, 앤덥과 작업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뮤지션들과 준비한 작업들을 들려드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빅파이씨는 어떤 장르의 음악을 만드나요?쉽게 말해서 힙합이죠. 비트만 생각했을 때는 장르를 꼭 집어 말하기는 그렇지만.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거예요?다른 사람들처럼 뚜렷하게 ‘난 이걸 꼭 해야겠다.’는 드라마틱한 시작은 아니었어요. 원래는 비보잉을 했었는데 같이 하던 형이 갑자기 디제잉을 하겠다고 해서 그 형 따라 시작하게 되었죠. 그 형이 시켜서. (웃음) “나는 디제잉을 할 테니 너는 작곡이랑 프로듀싱을 해라,” 둘이 뭔가를 함께 해보려고 바로 실용음악학원을 등록하고 그때부터 작곡공부를 했어요. 지금까지 작곡한 곡들 중에 발표된 건 얼마나 되나요?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건 오십 곡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 중에 인스트루멘탈도 있고 초창기에 했던 것들까지 있어서 그 정도 되는 것 같고. 프로듀서가 본인 앨범을 내는 경우도 많은데 앨범을 낼 생각은 없나요?정규앨범을 낼 생각은 있어요. 준비해온 것도 있고요. 지금은 정규앨범을 내기 전에 싱글과 EP를 먼저 선보이려고 해요. 개인 작업은 얼마나 진척되었나요?제 앨범 작업을 혼자 진행해 본 적이 없어서 진행이 팍팍 되지는 않는데 한 번 발매해보면 경험이 쌓여서 그 다음부터는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좋은 곡들이고 좋은 뮤지션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고 있죠. 지금 같이 작업하는 사람은 누가 있나요?제 싱글 작업을 같이 하고 있는 뮤지션은 크루셜스타(Crucial Star)와 싱글 하나를 같이 내려고 작업 중에 있고, 예전에 EP를 준비하고 있었을 때 작업을 받아놓았던 앤덥이랑 작업했던 곡 하나. 나머지 곡들은 피쳐링진을 물색 중인 상태에요. 앨범 콘셉트가 있나요?싱글 단위로 내는 건 콘셉트가 없고요. 만든 것 중에 싱글로 발표하려던 곡들 위주로 녹음을 하고 있어요. EP는 완전 힙합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색깔이에요. 펑크나 재즈적인 요소가 다양하게 들어갈 거라서, 다른 장르의 부분들을 접목시켜서 준비 중에 있어요. 낙원상가에는 자주 가시나요.저는 장비를 자주 사고팔지 않아서 자주 가지는 않지만 악기 사러 갈 때는 갔어요. 젬베나 케이블도 사고. 낙원상가에 갔을 때의 기억은 어떠했나요.어렴풋이 기억하기에는 신디사이저가 눈에 들어왔던 것이 기억나요. 악기를 쳐보고 청음해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인상적이었죠. 말로만 듣고 실물로 본 적이 없던 신디를 말이에요, 그때는 음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때여서 실제로 보는 것도 신기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질문하는 걸 보면 “이런 소리 어떤가요?”라면서 추천을 많이 해주지만 글로만 보았지 실제로 소리는 처음 들어보는 거라서. “아, 이런 소리였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기억나요. 낙원상가에서 처음 샀던 악기는 뭔가요?악기는 아니고 스피커를 처음 샀어요. 낙원상가에 입점한 업체에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했는데 ‘near05 classic’ 대학 입학하기 전에 MPC랑 near05를 샀어요. 인터넷으로 미디를 배우기 쉬워졌는데 미디나 작곡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팁을 준다면다들 하는 이야기인데 음악을 많이 들어야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감각적인 부분을 키우는데 집중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미디는 테크닉적인 것이라서 기술적인 부분을 어쩔 수 없이 공부해야 되지만 그건 수단일 뿐인데 원래 목적을 넘어서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감각을 키우는 것. 미디랑은 상관없지만 음악을 많이 듣고 내가 만든 음악이 잘 만든 것인지 별로인지를 최종적으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끔 귀를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테크닉을 배우는 건 시간문제니까요. 지금까지 음악을 하면서 느낀 건 어떤 거예요.몇 년을 했다고 말하는 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취미로 하는 수준이었던 시간이나 열심히 하지 않았던 시간을 ‘음악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 드라마틱한 계기가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음악이 아니면 미칠 것 같아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철없이 같이 놀던 형이 함께 하자고 해서 뛰어든 건데 그러다보니까 작업을 하는 것이 약간 지루하고 숙제 같은 느낌으로 했었어요. 그래서 더 몰입을 못했고요. 마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두세 시간 했지만 한 시간 집중한 사람보다 효율도 없는데 ‘나는 이 정도 했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가는 것과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시간낭비를 했었는데 기로에 섰을 때 내가 이걸 좋아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부터 제대로 빠져보자는 생각으로 작업하는 마음가짐을 바꿨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열심히 아니까 음악 작업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졌어요. 지금도 스트레스를 받는 건 똑같지만 더 근본적인 부분이 바뀐 것이 항상 기대가 되고 좋은 것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지금은 예전에 비해 마음가짐이 프로다워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앞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음악이나 예술 하는 사람들이 앞일을 생각한다는 것이 스트레스잖아요. 항상 불확실한 분야니까요. 그래서 앞일은 생각하지 않고 가기로 했어요. (웃음) 앞으로 나올 곡들은 뭐가 있나요?100% 확정 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작업 중인 것은 기리보이와 교류하면서 작업하는 것들, 긱스의 루이와도 작업을 하고 있고요. 크루셜스타와 싱글 작업도 준비 중이에요. 보이원더(Boy Wonder)라고 그랜드라인에 들어간 신예 래퍼이자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친구의 앨범도 준비하고 있어요. 쿠키즈라는 크루를 함께했던 랍스타(LOBSTA)라는 친구가 애틀란타에서 한국에 들어온 지 8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 친구와도 작업을 하고 있고요. 전에 어글리덕이나 블랙넛에게 비트를 주기는 했는데 이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웃음) 앞으로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어요?흑인음악 기반으로 많이 하겠죠. 힙합이나 알앤비. 즐겁게 잘 할 거예요. (웃음) Big Pie SNShttps://twitter.com/Genuinebroshttps://instagram.com/gbbgpiehttps://soundcloud.com/big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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