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대학생노래패연합 황재인 인터뷰 - 의지를 담은 노래

서울지역대학생노래패연합 황재인 인터뷰웹진 더 힐 아홉번째 인물, 서울지역대학생노래패연합, 황재인"의지를 담은 노래" *2011년 6월 웹진 더힐을 통해 공개했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 김경현, 김지철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몇몇 노래패들이 밴드 동아리로 변해가는 등 그 역사적 의의를 색깔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 서울 지역 대학교에 남아있는 노래패들이 모여 연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전방위문화 인터뷰 웹진 더 힐은 이번 겨울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서울지역대학생노래패연합(준)의 황재인님을 만나 노래패와 민중음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이번 인터뷰에 이어 진행 될 과거 노래패 선배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래패와 민중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려고 한다. 더 힐 독자분들께 어떤 분이신지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현재는 서울지역대학생연합, 줄여서 서대련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문화부 활동을 하면서 그것과 더불어서 노래패연합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집행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에 모이신 분들은 어떤 분들이신지?노래패 연합이요? 되게 옛날부터 노래패연합이라고 하는 것은 있었어요. 옛날에 서대노협이라고 2002년까지 있었고 그 이후에 노래패 연합을 준비하려고 하는 흐름이나 사람들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모이기 시작했고, 제가 참여하기 시작한건 20007년도인데 당시 노래캠프라는 것이 생겼어요. 그런 노래패들을 모아보려고하는 행사들이 있었는데 그 행사들을 계속 참여하던 동아리들, 지금도 노래패 행사 같은 것들을 참여하는 동아리들 중심으로 모여있죠. 동아리로 보았을 때는 학교도 되게 다양해요. 경희대도 있고 한양대, 서울여대, 연세대, 고려대 등 되게 많은 학교들이 모여 있어요. 연합을 왜 하시려고 하신 건가요?일단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노래패들이 다들 노래패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있고 가면 갈수록 사람도 줄고 실력도 없고 그렇다고 노래가 새롭게 나오지도 않고 하는 여러가지 현황들에 있어서 그것들을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뭔가 끌어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하겠는 것이 있었고요. 또 하나는 노래패의 가치가 있잖아요. 그런 가치를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가치를 지켜나갈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 그런 고민들이 계속해서 동아리들이 시기가 가면 갈수록 없어지는 거예요. 자신이 어떤 노래를 부를 것인가? 그래서 우리가 노래패로서의 정체성을 당부할 수 있는 것, 그런 연합이 필요하겠다고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노래패의 가치라고 함은 어떤 가치를 말하는 건가요?이전에는 노래패가 사회변화에 있어서 저항가요로써의 역할을 해 왔고, 80년대 6월 항쟁과 그 이후에 91년 항쟁이라든지 많은 과정에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노래패들이 해왔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지금 같은 경우에는 노래패들이 어떤 가치를 지켜갈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되게 많이 하고 있어요. 세상의 변화를 선도했던 노래패들이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가치를 유지해야 하는가, 사회집단의 저항적인 내용만을 담을 것인가, 개인의 감정도 담은 노래들도 계속 부를 것인가 등 이런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어요. 저희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금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오고 있는 대중음악에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생각들이나 마음들이 진정성 있게 담겨져 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진정성 있는 메시지, 내용을 담은 노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또 하나는 사회변화를 시켜왔던 저항성이라는 것이 비전과 상황은 다르겠지만 그 저항성이라는 가치를 지켜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대중가요에 대한 비판의식과 우리가 바라보는 사회나 여러 모습에 대한 비판의식, 저항의식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 두가지가 지켜가야할 가치가 아닐까 지금까지는 그 정도로만 고민을 하고 있어요. 연합시키려는 과정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신 건가요?일단은 노래패연합 준비위원회라는 것을 꾸렸고 거기에 꾸려져 있는 동아리가 5개 정도 있고요. 올해말이나 내년 초 정도 겨울에 노래패 연합 정식 출범은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노래패 행사들을 계속 하고 있어요. 방학 때는 캠프행사 같은 것도 노래패연합 차원에서 하고 있는데 거기에 참여하는 동아리는 약 15개정도? 지금까지 참여했던 동아리들을 포함을 하면 2,30개정도 정도의 동아리가... 현재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 동아리가 그 정도이고 아직 딱 묶이는 정도는 아니고요. 심적으로도 묶인 동아리는 10개에서 15개 정도가 되요. 아직 참여하지 않은 타 대학 노래패들이 노래패연합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참여의 의사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가 노래패라는 의식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죠. 노래패들를 연합하면서 얻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 까요?자기 동아리 안에서 채울 수 없는 전문적인 영역과 의식적인 영역. 이 두가지에 대해서 얻어 갈 수 있는 곳이 되어야겠죠. 그리고 혼자 있으면 외롭잖아요. 이렇게 노래패라는 것을 지켜가는 동아리들이 많이 있구나 하는 동질감을 공유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노래패연합이라는 것이 노래패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자체연합인지, 그 노래패들을 모으는 연합인 것인지.독자적인 연합을 생각하고 있는 것인데 가입을 하는 것이 아직 정식적으로 출범을 하지 못해서 가입을 어떤 식으로 받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물론 그렇게 되면 좋아요. 건대, 외대, 서울대 이런 대는 자체 노래패 연합이 있거든요. 그런 대 같은 경우에 연합차원에서 다 같이 가입을 할 수 있으면 제일 좋고, 그러면 자연스러워지니까요. 그런데 그것과 상관없이 묶여있는 동아리도 안 묶여있는 동아리도 하고 싶으면 누구나, 개별적인 차원에서도 가입을 할 수 있고, 집단적인 차원에서도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도 이런 연합들이나 연합하려는 노력들은 많이 있었는데, 기존과의 차이점은?예전의 연합들에 대해서는 제가 확실히 몰라서, 문서로만 봤는데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고요. 지금 다르다고 한다면 제 생각에는 조금 더 유연해 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노래패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민중가요라고 하는 것을 부르지 않거나, 그렇다고 대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창작가요를 하냐? 그것도 아닌 동아리들도 있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동아리들도 자기들이 노래패라고 생각을 한다면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그런 동아리도 같이 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노래패라고 하는 정체성만 있다면 다 열어놓고 함께 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우리가 지켜가야할 가치에 대해서 계속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확실하게 만들어 진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 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한대련의 산하적인 연합이 되는 것은 아닌가요? 민노당 행사에도 많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일단 서울지역 노래패연합은 자체적인 조직이고, 만약 원한다면... 저는 한대련의 간부거든요. 책을 보면 노래패라는 집단에 하방이라는 말을 쓰는데, 하방을 하고 있는 거죠. 그런 체계인데 그렇다고 해서 한대련 산하에 두는 것은 지금 당장 둘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 노래패들이 스스로 원해야 가입을 하는 건데 원한다면 갈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지금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는 독자적인 것을 만들어가야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노래패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민중가요들이 대부분인데, 다른 장르로는 표현을 할 수 없는 것인가요?저는 민중가요라고 하는 말 자체에 대해서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민중가요라고 하는 말 자체를 바꾸었으면 좋겠어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한데, 민중가요라고 하는 것이 장르의 개념이 아니거든요. 물론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어느 때에는 서정가요, 어느 때에는 민중가요, 주류였던 형식은 있었지만 90년대 중반이 되면서 다 깨졌어요. 기본적으로 민중가요라고 하는 것은 장르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 안에 힙합이나 락도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장르 안에서 존재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까 말씀드렸던 그 가치만 공유를 할 수 있다면요. 꽃다지의 '바위처럼'에 맞추어 율동을 하고 있는 율동패(몸짓패) 율동패(몸짓패)들과 어떤 유대 관계를 가지고 활동을 하시나요? 그쪽은 연합이 따로 있나요?율동패는 율동패 협의회라는 것이 있는데, 그곳은 굉장히 오래, 약 20년 정도 유지 되고 있고. 유대관계보다는 공연을 같이 할 때가 많지요. 율동패가 소위 말하는 민중가요를 가지고 만든 율동이기 때문에 같이 할 때가 많고, 저희가 노래를 만들어 내면 그것을 가지고 율동을 해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그렇지요. 몸짓패의 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노래패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이 있어요. 학교마다 있다고 보시면 되요. 사실 율동패는 얼마나 있는지 모르는데, 그래도 서울 안에 6,70개 쯤 있지 않을까요? 노래패연합의 이야기를 처음 듣고 초창기 메아리 구성원들이 사회로 나오면서 다른 대학교의 노래패 출신들과 함께 구성했던 1984년 연합 노래모임 새벽을 떠올랐어요. 시대의 흐름과 함께 1993년 해체되었던 그분들이 2006년, 13년 만에 공연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그런 선배들과의 연대 공연은 생각해본 적이 없으신가요?저희는 하고 싶죠. 하나의 공연을 기획을 해서 같이 공연을 해 본적은 사실 없고요. 같이 무대에 올라 간 적은 있죠. 저희 공연도 있고, 그분들 공연도 있고 맨 마지막에 같이 부르는 그럴 때. 얼마 전 진보의 합창이라고 공연을 하시는데 학생들이 코러스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분들의 뒤에서 코러스를 한 적이 있고 그런 식으로 같이 해보기는 했는데, 하나의 기획으로 무대공연을 준비해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그런 것을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 여름에 학생들이 노래캠프라는 것을 가요. 3박 4일 동안 노래도 배우고 악기도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것의 목적을 공연으로 두고 3박 4일을 준비해서 공연을 하는 형식으로 캠프를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7월 17일이 공연을 하는 날인데 공연하기 위해 현재 전문노래패들을 섭외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아름다운 청년, 꽃다지 같은 곳에 섭외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같이 해주신다면 학생들이 만든 무대에서 우정출연처럼 해주시는 공연을 지금 기획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것이 있었으면 저희들은 참 좋겠어요. 노래패연합도 과거의 모임들처럼 시간이 지나면 해체 될 수도 있을 텐데물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탄탄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여기에 있는, 이것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약에 자기의 이유로써 조직을 만든다면 금방 해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것이 아니라, 서울지역에 있는 많은 노래패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사람들의 의견을 잘 반영하고 운영도 체계 있게 잘 끌고 가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2002년도에 서대노협이 없어지고 나서 한창 위기였거든요. 민중가요라는 것을 불러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이 가장 많았던 시기였는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동아리들이 어려워지고, 사람들도 남지 않고. 서대노협의 집행부들도 남지 않고 유지할 수가 없어서 사라졌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중앙조직을 튼튼히 하고 각 동아리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받아서 진짜 그들이 원하는 조직들을 한다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노래 운동이 빛을 잃으면서 연합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빛을 잃고 있는 노래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가장 중요한 것은 각 대학 동아리가 잘 되는 거예요. 그래야 사람들이 막 올라오죠. 예전에는 그랬거든요. 각 동아리에서 잘하는 사람들 모여서 학교 안에서 중앙노래패, 연합노래패가 있으면 지역차원에서 연합노래패도 있었고, 창작가요제가 있다면 경연대회를 통해 올라와서 경연을 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런 것들은 동아리가 잘 되면 자연스럽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잘 된다는 것이 악기만 잘 치고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우리가 지켜야할 가치에 대해서도 제대로 소통이 되면서, 곡도 잘 만들어지고 그런 것들이 잘 되었을 때 되는 것이겠죠. 민중가요라는 것이 사전적으로도 모호한 표현으로 설명이 되어있는데, 직접하고 부리고 있는 입장에서 민중가요라는 말을 정의를 해 보신다면되게 어려운 질문이네요. 이 단어를 역사적으로는 정의를 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민중가요가 무엇이냐고 물어봤을 때는 정의내리기는 쉽지가 않네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지금 제 생각으로는... 고민을 조금 해봐야겠네요... 일단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민중가요라고 하는 것이 사회대다수였던 민중이라는 대다수의, 식상한 표현이지만 소외계층,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시킬 수 없는 계급, 계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계급의 이해를 담은 노래라고 생각을 해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 계급의 이해, 그 계급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웃음)사회운동이 어쨌든 이렇게 (손을 모으며) 하는 거잖아요. 지배계급의 이해를 반영한다기보다는, 피지배계급이 사회운동으로 나서도록 하는 것이... 사회계층의 이해를 모아서 피지배 계급의 노래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학생들, 인텔리들에 의해 만들어지긴 했지만, 어쨌든 그들을 향한 노래이기도 했고요. 지금... 지금은, 글쎄요. 새로운 정립이 필요할 것 같아요. 민중가요라는 그런 단어 자체도 좀 바꿔야 하지 않냐 하는 고민이 되는 것이 민중가요 안에서도 민중가요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냐에 대해 말이 많았어요. 사용할 거냐 말거냐. 이건 장르개념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뭐다’라는 것도 없고.서태지가 부른 ‘발해를 꿈꾸며‘는 민중가요인가, 아닌가. 그런 논쟁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민중가요라고 하는 그 구분 자체를 바꾸자, 예를 들어 저항가요와 건전가요, 이 두 가지로 이야기를 해 보자.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요. 대중가요의 조금 다른 뜻,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음악이 아닌 사람의 생각이나 마음 표현을 음악이라는 것에 표현을 하는 것이 노래잖아요? 그것이 대중가요에서는 그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 반대의 개념으로써의 정의가 있을 것 같아요. 그것이 무슨 가요라고 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지만요. 그것과 더불어서 사회적 저항의식을 가진 저항가요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두 가지 정도는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게 뭐라고는 이름을 못 붙이겠어요. 노래패를 활동하며 드는 비용들은 어떻게 충당을 하고 계신가요?행사 있을 때 마다 회비를 걷죠. 저희가 뒤풀이나 강연섭외나 그런 행사를 할 때 회비를 받아서 지출해요. 그리고 사무실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것은 저희가 비용을 내요. 저희 집행부가 팀으로서도 있는데,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각출해서 내고 있어요. 그리고 공연하면서 페이도 받고요. 그런 것이 있으면 각자 쓰는 것이 아니라 다 모으거든요. 다 모아서.사실 뭐 어렵다거나, 재정적으로 그런 어려움은 없어요. 어려운 것은 저희가 아직 실력이 없다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 대중가요나 인디에서 활동하는 분들보다는 아무래도 저희가 실력이 딸리니까, 사실 학교 밴드보다도 실력적으로는 딸리거든요. 어느 정도 기본 베이스 실력이 있어야 사람들이 들어야 가사도 들리고 내용도 들리는 건데, 그런 음악을 담보할 만한 실력이 아직은 없고. 그게 같은 건데 동아리가 잘 되어서, 그런 실력 있는 사람들이 올라와서 퍼지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죠. 가장 어려운 건 그런 시점이죠. 각 동아리들이 비활성화 되거나 실력이 없는 문제, 그런 것이 가장 크죠. 재정적인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없다고 하셨지만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많죠. 많은데... 저희도 좀 큰 사업도 해보고 싶고, 공연도 해보고 싶고. 그런 것들 할 때마다 돈이 많이 들어요. 공연을 하려고 해도 음향이나 이런 것들이 비용이 많이 드니까, 장비라도 조금 가지고 있다면 가지고 다니면서 할 텐데, 그런 게 없는 것도 있고. 뭐 지금은 장비들 같은 경우에도 개인장비 조금씩 가져와서 하거든요. 연합차원에서는 괜찮은데, 각 동아리들 노래패들 보면 동아리방이 없기도 하거든요. 동아리는 있는데, 악기도 없고 동아리방이 없어 따로 모여야 하거나 그런 경우도 있어요. 저희의 경우에는 연합이라고 하는 것이 저희가 연합에서 공연을 하고 무얼 하고 한다기보다는, 테두리에서 모인 것이기 때문에... 연합차원에서는 크게 부족한 것이 없고 큰 행사를 할 때에 음향이라든지 그런 것 같은 경우는 좀 부족한 게 있죠. 스폰을 받거나 받아보실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스폰을 받고 싶은데 아직 스케일 있게 준비를 해보지 못해가지고. 연합출범 할 때 시민사회단체나 각 학교총학생회라든지 다니고 가수분들이나 그런 분들에게 받아보자 하는 고민은 있어요. 아직까지는 스케일 있게 준비해보지는 못했어요. 음악과 투쟁에 관하여, "노래패"라는 이름은 단지 노래를 부르는 모임이 아닌 '사회운동을 할 때 부르는 민중가요를 창작하거나 공연하는 모임을 뜻한다. 이 음악이 운동, 혹은 투쟁의 도구로서 어떤 역할,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고 보시나요?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집회에서, 공연을 하거나 할 때에 새삼스레 힘을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것. 투쟁의 현장에서 노래라고 하는 것이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사회변화에 영역 안에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회변화의 영역 안에서도 그렇고 개인들에게도. (웃음)개인들에게도 자기가 노래를 하는 것이, 자기가 만든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그 노래를 잘 부르려면 그 내용에 대해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야 마음을 담은 것이 들리고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도 그걸 부르는 사람들의 마음도 변하게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의 수준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부르는 노래가, 투쟁을 하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들려주었을 때도 정말 괜찮게 만들어 내고 마음을 담아서 무언가 창작해 낸다면 그 영향력은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실질적으로 음악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민중음악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그분들의 노래들도 매우 큰 영향력 있는 노래가 많다고 생각해요. 루시드 폴의 '고등어'라든지, 리쌍의 '부서진 동네'라든지, 그런 사회에 대한 인식을 담은 노래가 많이 있거든요. 그런 노래 자체가 그냥 생각 없던 사람들도 그 노래를 들음으로써 아 저런 게 있구나, 뭐 윤도현 노래의 '깃발'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우리가 그런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분들이 노래패 안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변화를 만들어 내잖아요. 그런 것처럼 민중가요를 하고 있는 사람들, 저희들도 사회전체적인 영향일지는 모르겠지만, 대학 사회 안에서는 그런 흐름을 만들고 주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사회운동이라 함은 현대 사회에서 정치로 귀결 될 수밖에 없을 텐데 궁극적으로 바라는 올바른 정치관? 혹은 국가의 모습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다 다를 것 같아요. 제 생각이 다르고, 노래패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느 누가 옳다 그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올바른 정치관? 노래패라고 하는 것이 노래를 같이 부르는 것이 가장 크거든요. 밴드처럼 혼자서 노래를 부른다기보다는 같이 부르는 것인데,'왜 굳이 노래패는 같이 부를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왜 우리는 같은 노래를 한 목소리로 부를까?', 어떤 한명이 두드러지는 노래가 아니라 모두가 뭉쳐서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 내니까 하나의 호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사회도 그런 것 같아요. 어느 누구, 몇 명이 주도하는 사회라기보다는 서로 많은 사람들의 하나의 뭉침과 울림, 하모니로 만들어진 사회. 그런 것들을 만들려고 하는 정치적 세력이라면 지지할 수 있고 그런 사회를 만드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밴드이야기가 나왔는데 밴드동아리와 노래패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차이점들이 있을까요?같이 노래를 하는 것, 함께 노래를 하는 것. 그것에 대해 다르죠. 보컬은 보컬(리스트)만 하고 그러잖아요. 세션은 세션만 하고 그러는데 노래패라고 하는 곳에서는 그런 것이 없거든요. 전부다 노래를 같이 부르고 그런 것이 하나 있고. 저희는 그런 것도 있죠. 딱 현실, 현황만 봤을 때는, 노래패들은 소위 말하는 민중가요를 대부분 부르고 그것을 카피해서 많이 부르죠. 록 밴드는 록을 부르고, 펑크밴드는 펑크를 부르고 그런 식인데, 그런데 저희는 기본적으로, 적어도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 민중가요 노래패가 직접 노래를 만들어 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있어요. 기존에 답습했던 민중가요라고 하는 개념 자체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하고 기존에 불려왔던 민중가요를 계속 해서 또 부른다고 해도 지금 만들지 않으면 죽는 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담은 노래, 세상에 대한 내 생각을 담아낸 노래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야 되고 그런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것. 그런 것들이 좀 다르지 않을 까요? 그런데 대학 밴드에서 창작을 중요시 하면서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중요하게 생각해요. 창작을 한다는 것. 나는 돈대학생이다 사회운동을 좋아해서 노래를 부르는 건가요? 아니면 노래를 좋아하는데 사회운동에 참여하고자 노래를 하는 건가요?저는 뭐가 먼저라고 말하기는 그런데, 저 개인은 사회운동이라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하면서 살 건데, 저는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노래를 할 거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노래를 가지고 사회운동을 할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는 사회운동도 하고 노래도 할 거라서, 무엇이 우선이라서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음악이라고 하면 민중가요가 아닌 대중가요도 좋아해요. 그 안에서도 좋은 노래가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무엇이 우선인지 이야기를 잘 못하겠어요. 노래를 사회운동을 하기위한 도구로 택하는 것은 아닌가요?각 노래패는 사회운동을 하기 위해서 노래패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각 노래패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건 아니고요. 노래패들은 일단 노래가 먼저이지요. 그것을 통해서 사회를 느낄 수 있는 것이고, 그 안에서 좀 더 마음을 먹어서 사회운동에 나설 수 있고 아니면 나서지 않더라고 그 노래를 그냥 부를 수도 있고, 그 선택은 노래패들 개개인들의 몫인 것이니까요. 일단은 노래를 부르는 것 그 자체가 우선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민중가요라는 것은 왜 만들어졌을까요?사회변화과정에서 옛날에 민주주의라는 민주화라는 논제가 있었는데, 사회변혁이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그런 과정에서 그들의 그런 사회변화에 대한 열망과 민주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노래는 없었던 거죠. 그런 노래가 사회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고 조금씩 넓어지면서 노동자들의 노동가요도 만들어지고, 학생들도 615선언이 있을 때, 통일에 대한 열망이 있을 때 통일에 대한 노래도 만들어지고, 그런 과정 속에서 민중가요 것이 사회흐름을 같이하면서 만들어졌다고 생각이 되요. 하지만 지금이 문제인거죠. 지금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들. 행사를 다니면서 부르는 노래는 뭐가 있나요?학생노래단이라고 있어요. 거기서 만든 노래들도 많이 부르고요. 저희가 창작한 노래도 많이 부르고, 인디 노래도 불러요, 가끔씩.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이라든지, 민중가요 중에서도 많이 부르는 노래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런 대중적인 것도 부르고요. 현장에 따라서는 투쟁가도 부르고요. 개사곡도 많이 불러요. 사회정세에 따라 필요한 것들을 간략하게 개사해서 많이 하기도 하죠. 10센치의 '아메리카노'를 개사한 '반값등록금' 대학들을 보면, 노래패의 성격이 아닌 노래/일반 동아리도 있을 텐데 교류는 한다거나 참여시킬 생각은 없으신가요?그런 것은 아직까지 고민은 없는데,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음악이라는 것으로 다 통할 것 같거든요. 앞으로 서울지역 노래패 연합에서 창작가요제를 한다. 그러면 그런 동아리들 다 불러서 같이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민중가요를 하려면 무엇을 필요할까요? 노래를 잘 해야 하나요? 아니면 사회운동에 참여하거나 그런 생각들이 많아야 하는 건지민중가요를 잘 하려면, 잘 한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모호한 것 같아요. 듣기 좋게 잘해야 한다면 노래를 좀 더 잘해야 할 것이고요. 현장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결심이 필요하거든요. 노래패를 참여한다고 해서 현장에서 다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이것에 대해서 동의하고 같이 하고 싶다는 고민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투쟁 장에서 공연을 할 때는 그 사람에게 동의하는 의식이 최소한 있어야 하겠고. 잘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둘 다 필요한 것 같아요. 민중가요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노래패 운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회를 정말 변혁해봐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지금 대중가요에 문제가 있고, 사회일원의 목소리가 노래로 만들어지지 않고 있고, 그런 점에서 시선이 맞는다면 상관없는 것 같아요. 노래를 무기로 한다는 측면에서, 두리반 사태가 (잘 해결되었는데) 비슷한 측면이지만 다른 역할을 한 도구로 활용되기도 하였는데요.노래패들이 기여를 하기 위해 노래를 하는 것인데, 실제로는 그러지 못해요. 소속된 사람들의 동의와 의식적인 수준이 있어야 되는 것인데 노래패를 한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적으로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그분들은 사회 의식적으로 무언가 사회가 잘못 되었고, 기본적으로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거고 노래패에 있는 사람들은 합의된 사람들은 아니에요. 물론 저나 노래패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몇몇 친구들이야 그런 일들을 동의하고 있지만, 그리고 그분들은 기본적으로 음악이라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고 저희는 학생이란 말이죠. 그래서 저희가 더 퀄리티 있는 공연을 하고 싶어도 현황 상 안 되는 거죠. 학생으로써의 자기 사이클이 있고 학교 안에서의 공연을 준비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크기 때문에. 만약에 저희들 중에서도 개인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하면 그분들처럼 활동할 수도 있는 것이고 팀으로 하고 싶다면 팀으로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대학생이라는 점이 있는 거죠. 질문을 바꿔서 다시 질문 드리자면, (두리반, 강정마을, 카페 마리 등을 예로 들며) 그들은 가사를 통해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체로 관심을 유도하고 그런 면에서 간접적인 도구로 사용되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글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투쟁의 현장에서 더 열심히 싸우자는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러지 않고 좋은 음악을 같이 부르고 즐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힘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뭐 '단결투쟁가'라는 노래가 있으면, 사람들에게 투쟁에 큰 힘을 주었을 수도 있자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같은 노래들이 사회적으로는 더 큰 영향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민중가요라고 하는 것이, 현장을 담을 수도 있지만 대중적으로 모두가 듣고 합의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노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중적인, 누구나 합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낸다면, 사회변화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생존을 위한 투쟁의 현황들이 많은데, 노래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인지 요청이 와서 하는 것인지도 궁금해요둘 다에요. 저희가 '이번에 이런 게 있는데, 준비해서 가봐야 하지 않겠냐?' 생각을 해서 신청해서 가기도 하고, 행사 때마다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많이 불러주시기도 해요. 최근에는 반값등록금 관련하여 2, 3일에 한번 꼴로 공연을 하고 있어요. 노래패는 사회운동의 현장에 참여해 노래를 부르는데 참여가 아닌 주도 할 생각은 없으신가요?노래패. 사회운동을 주도한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노래가 정말 대중들에게 큰 어필을 해서, 이 노래를 듣고 정말 마음이 바뀌었다. 감동을 받았다. 뭐 그런 영역이 있을 거라고 생각은 드는데,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잖아요. 그것도 이해와 요구를 같이하는, 조직된 대중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어서 노동자는 노동조합으로 바뀌고, 국민은 국민회로 바뀌고 그런 것처럼 대중들이 세상을 바꾸겠죠. 정당과 여러 가지 함께해서. 노래패라고 하는 것이 그들이 더 잘 뭉칠 수 있고, 예를 들어 노동자나 국민들이 폭발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할 때 노래라는 것을 기재와 시발점으로 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낼 수는 있다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노래패를 하는 사람들이 사회운동의 중심에 서서 투쟁한다는 것은 사실, 저희는 노래하는 사람들인데 그러는 것은 불가능 하죠. 그 사람들을 추종할 수 는 있겠지만 다시 맨 처음으로 돌아가서 민중가요라는 말의 민중은 국민들 사이로 들어가야 한다는 소리인데 외국의 경우를 보면 첨바왐바(Chumbawamba)의 텁썸핑(Tubthumping) 같은 경우를 보면 댄스곡이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쿠스틱적인 면이 크기도 하고요. 그런 것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동아리들이 잘 되어야죠. 저는 그것 밖에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동아리들이 잘 되어서 자기 음악들을 쏟아내고, 그 노래가 대학생들 입에서 입으로 불리고, 대학생들이 만들어낸 사회 안에서 불리고, 형식은 어쿠스틱이 많았을 뿐이지 그렇지 않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저희가 만들어낸 음악도 어쿠스틱적인 음악은 거의 없거든요. 록이나 모던 록에 가까운 음악들을 많이 만들고 좋아하기 때문에 저도 그런 그룹들이 많이 나왔으면 해요. 대학 노래패들이 잘 되어서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그 사람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사회노래패를 만들고, 굳이 노래패가 아니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팀을 만들어서 불러내고 그러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첨바왐바(Chumbawamba)의 텁썸핑(Tubthumping)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20개 정도의 동아리를 뽑아서 올해 정식출범 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고요. 노래패 연합이 상징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노래패들이 정말 필요해서, 필요에 의해서 노래패 연합이 있기 때문에 노래패들이 존재하고 노래패가 있기 때문에 노래패연합이 존재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만들어 내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저도 추상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항성과 진정성이라는 가치를 이어가야한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동아리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앞으로의 노래운동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방향성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가, 그리고 거기에서 대학생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찰이 많이 필요하고 연합을 정식적으로 만들고 계속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던져야하는 질문이고 답을 찾아야하는 질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계속 노력해볼 생각이고요. 만약에 서울지역노래패연합에 도움을 주고 싶으신 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연락을 드려야 할까요?저에게 연락을 주셔도 되고, 저희 싸이클럽이나, 노래패 사무실로 찾아오셔도 되고요. (웃음)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이 인터뷰가 끝난 후에 옛 노래패 선배들을 찾아가 궁금한 점을 질문해 보려고 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다면요?그분들은 민중가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민중가요가 어떻게 보면 인생에 어떤 것이고, 노래운동이라는 것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에 대한 소견도 궁금하고요. 지금 기성세대 분들 중에서도 노래패를 하셨거나 하신 분들이 계시잖아요. 바람이 있다면 그런 분들과 같이 노래도 해 보고 싶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조언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학생노래패의 방향에 대해서 라든지,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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