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자를 고루 갖추었습니다. 문구 - 책 - 커피. 다른 건 and more면 충분하죠. 나카메구로 역에서 조금 걸어 문구류 덕후들이 꼭 가야한다고 다른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는 트래블러스 팩토리에 갔습니다. 비 오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은 바글바글. 어딜 가나 똑같이 무음이 아닌 카메라들이 찰칵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매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3면과 천장까지 넓게 활용하고 있는 모습. 아기자기한 것이 많아 귀엽습니다.주소: 3-13-10 Kamimeguro, Meguro, Tokyo 153-0051 일본화요일은 쉽니다.https://www.travelers-factory.com/ 망원동 소품샵에 온 기분이 문득. 딱히 쓸 곳은 없지만 내꺼하자 하고 싶은 소품들이 많습니다. 여행자를 위한 책방이다보니 여행을 온 손님들의 구미가 당길만한 소품들도 즐비합니다. 보다 보면 아 그 사람들 여기서 갖다 베꼈구나 싶은 소품들도 보입니다. 그만 좀 갖다 베껴...... 콘셉트를 차용한다고 말들하지만 그게 베끼는 거예요. 다시서점은 창의력 돋는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기다립니다.만들고 싶은 건 많은데 뭘 만들지 모르겠는 분들.따라 베끼는 사람들 꼴보기 싫은 분들. 연락주세요.기왕 망하는 거 우리 같이 망해요.dasibookshop@naver.com 매장에 직원은 두 분 정도.저라면 이렇게 사람 많을 때 안절부절 할 텐데요.온화한 미소로 매장을 지키고 계십니다.작은 소품들이 많아서 도난은 어떻게 하나 싶어요.하나만 도난 당해도 손실이 크거든요.그래도 손님이 많으면 망실이 좀 쉽게 해결되겠지요. 상품정보 적어 놓은 카드를 보면서 '아... 나도 저거 해야되는데.' 생각만합니다. 한 명이서 많은 상품을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입고 메일 답장 바로 안 보내면, 온라인에 업데이트가 조금만 늦으면 열과 성의를 다해서 화내는 제작자들도 있거든요. 서점 단톡방에서 리스트가 공유됩니다. 며칠 전에도 다른 책방 사장님이 한 분 리스트에 올려주셨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킵시다. 예전에는 책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가보니까 아닙니다. 직접 가서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한국에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말고요.이제 위아더월드 아닌가요......생각보다 가깝더라고요. 다른 사람들 허세에 속지말고 직접 보시면 좀 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