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서점 아오야마북센터를 다녀왔습니다.青山ブックセンター일본 〒150-0001 Tokyo, Shibuya, Jingumae, 5 Chome−53−67, コスモス青山ガーデンフロア일본의 서점, 도쿄의 서점을 소개하는 책에서 빠지지 않던 아오야마북센터.디자인 서적이 많은 탓에 도쿄에 여행가신 디자이너들은 꼭 들려본다고 하셔서 가보았습니다.주말이라 밖에서는 유기농 플리마켓을 하고 있었어요.과일과 채소뿐 아니라 빈티지와 음반, 먹을거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마켓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지하에 아오야마북센터. 간판 밑은 항상 바뀌는 것 같아요.행사나 주력상품, 전시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ABC = Aoyama Book Center역시 이름을 잘 지어야 디자인하기가 편하는 생각이. 책마다 소개글을 달아두었어요.많이 반성하였습니다.다시서점은 매장 당 한 명의 직원이 상주하다보니기본 업무에 충실하기도 조금 벅찬면이 있었는데더 정성들여 책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증이 생기는 건손님들이 책을 함부로 다뤄서책에 손상이 갔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우리나라 대형서점들은 출판사에 다시 떠넘기고 있고,총판과 출판사는 가끔 저희 같은 작은 서점에 책을 보낼 때판매하기 미안한 책을 보내주실 때가 있어요.많은 책들에서 서점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시기를든든한 후원자가 없으면 서점하는 걸 말리고 싶다고 하셨는데이런 부분에서 망설이고 주저하게 됩니다. 갖고 싶던 아크릴 매대.책을 더 많이 비치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우리나라의 대형서점과 비교하면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저는 한국의 대형서점에 가면 시끌벅적한 탓에 사고 싶은 책만 사고 나오는데마음껏 책을 읽다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탓인지 다른 분들은 좋아하시더라고요.오히려 조용하고 매대 간의 간격도 넓은 아오야마북센터에는각자 책의 세계로 빠진 분들이 많았어요.다른 손님들께 피해가 될까사진은 모두 무음으로 촬영했습니다. 한 쪽에서는 그림책에 실린 삽화 전시가 한창. 관련 굿즈도 한데 모여 있고요. 내년부터는 다시서점에서 출판사의 모습을 더 보여줄 생각이예요.아오야마북센터의 시집코너를 보면서 표지가 다양하다는 걸 느꼈어요.우리는 똑같은 판형, 똑같은 디자인의 시집을 주로 구매하는데일본은 텍스트로만 디자인한 책들 외에도 그림, 사진, 만화 등으로 표지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문고판 서가만 이정도. 직접 가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책으로만 알았던 아오야마북센터와는 느낌이 달랐어요.천편일률적인 모습보다각자의 모습에 더 충실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