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상품 / 강승현, 우지인, 정이연현, 하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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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스로 팔리는 방식을 정하고자 하는,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청년들의 프로젝트.

우리는 정말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 책가방을 내려놓고 처음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섰을 때,

무엇이든 자유로이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내’가 선택하는 삶을, ‘나’의 삶을 살아간다 믿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힘이 부처 고개를 들어보니 나는, 그리고 우리는 그저 잘 빚어진 상품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누가 더 유용할까? 하고 비교되며 말이죠. 하지만 이것을 모두 깨달은 후에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영화처럼 사회를 벗어나거나 변화시킨다면 멋있겠지만,

이 사회는 생각보다도 더 체계적이고 단단하게 우리를 팔아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우리를 가둔 이 틀을, 조금 비틀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가 결국 팔려야만 하는 존재라면, 우리 식대로 팔아보고자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저희, “청년상품”입니다. 즉, 이 책은 저희의 ‘상품설명서’ 입니다.

결과물만이 아니라 그 과정을, 형식에 맞춰진 자기소개서가 아닌 정말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너도 나도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청년들의 이야기를, 모두 글로써 담아냈습니다.

그저 한줄짜리 자격증이 아니라 우리가 느낀 것이, 배운 것이, 보고 들은 것이

얼마나 우리의 가치를 높여주었는지 알려내고자 말입니다.

 

‘청년상품’, 그 작은 변화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당신의 청년은 어떤가요? 청년인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우리 청년의 문제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에세이, 시, 소설 모음집입니다.

서로 다른 환경과, 다른 나이, 각각 다른 삶을 살아온 청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글을 엮었습니다.

“요즘 뭐 하고 살아?”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수 없고, 상대방의 불쾌감을 살까 삼켜왔던 질문들의 답.

통계에는 없는 청년들의 가감없는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강승현, 우지인, 정이연현 : ‘네가 예뻐서인가보다’ 공저 하지현 : 첫 출간

 

 

 

책 속으로

 

그러니까 우리 폭탄이 터질 때 다른 사람을 챙기는 영웅은 되지 않더라도

폭탄이 터지고 나서 아파하는 사람에게 치료제 하나 건네줄 수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우리는 모두 연약한 존재이고 사람이 필요한 존재이니까요. (p.187)

 

내가 119 를 신봉하는 요상한 신념을 갖게 된 건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한창 자소서에 머리를 박고 세 상 한탄을 하던 시절 오랫동안 잊고 있던 친구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이지형이라는 동창이 공무원 시험에 붙어서 순경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내게 축하 파티에 올 거냐는 제안도 같이 했었는데 나는 그때 거절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친하지도 않은 사람의 경조사 소식을 듣는다는 건 생각보다 불편하다는 걸 사람들은 알까?

특히나 이지형의 소식이라면 더욱.

중학교 때 같은 반 애를 틈만 나면 때리고 심부름시키던 놈의 축하 파티를 굳이 가고 싶지는 않았다. (p.228)

 

드라마는 기존의 1:1 혹은 삼각관계라는 러브라인을 거부하고 셋이 동시에 사랑을 나눈다는 놀라운 설정을 전제로 한 내용이었다.

그냥 연애하는 것도 싫은데 셋이서 같이한다니, 나는 그러한 내용이 불편하기만 했다.

"이거 약간 자유로운 사랑을 낭만적으로 여기고자 삼류 포르노를 아름답게 포장한 드라마 아니냐"며 가만히 있던 내가 말을 꺼내니 주위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 역시 동양 남자. 누구보다 크게 입꼬리를 올리며 그 말을 지껄인 여자의 손에는 데킬라가 들려있었다. (p.138)

 

말 한마디에 세상을 다 갖는 기쁨과 모든 것이 무너지는 절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가. (p.210)

 

그 후회에 매달려 아무것도 볼 수 없다면 결국 지나는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마저 후회로 남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p.120)

 

온전한 좋음과 온전한 싫음을 나누는 것이 어려운 나이가 되었다. 시답지 않은 것들도 경험이랍시고 쌓여 복합성을 입혔나 보다. (p.65)

 

‘남의 외모를 평가하면 안 된다’, ‘아름다움을 강요하지 말아라’. 인터넷 한구석을 채운 이 말들을 난 혐오했다.

인권이다 뭐다 하면서 이런 것들을 주장해봤자, 어차피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 (p.93)

 

남들은 나를 ‘똑 부러졌다’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왠지 내가 ‘똑’하면 부러질 것만 같다.

모두가 인생 1 회차인데 어떻게 ‘오늘의 나’가 ‘내일의 나’를 알 수 있단 말인가.

매일 다른 경험을 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그런 사람들이 만나 매일 새로운 대화를 한다. 이렇게 매일 새로운 데 어떻게 ‘오늘의 나’가 ‘내일의 나’ 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p.77)

 

그렇게 오랜 시간 바다란 것을 지켜보니, 바다란 참 신비로운 존재였다.

한없이 깊어 보이다가도, 종종 물이 빠지고 바닥을 드러내는 것이.

한없이 파도가 매서워 보이다가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해지는 것이. (p.204)

 

 

저자의 한마디

 

우리 주변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힘이 부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글을 통해서 자신을 치유하고, 발전시킵니다.

그 일부가 ‘청년상품’이라는 이름 아래 모이게 되었습니다.

치유와 확대의 힘을 가진 글을 쓰며, 우리 청년의 문제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 사회 속에서 청년이 결국 팔려야 하는 존재라면, 기왕 상품이 된 거 우리 식대로 팔아보고자 합니다.

이 책은 ‘우리 식대 로 팔아보고자 하는’ 행위의 시발점입니다.

사회가 정해준 가격표를 벗어 던지고, 각자의 가치를 스스로 정 하는 과정을 함께 느낄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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