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이 많은 요리점/ 미야자와 겐지
“저희 가게는 주문이 많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주문이 많아 번거로우셨지요. 미안합니다.” 춥고 깊은 산속, 허기를 해결하려던 두 사내가 겪은 기괴한 경험은, 그야말로 허기만은 해결해 주었지만 “종잇장처럼 온통 구겨진 두 사람의 얼굴만은 도쿄에 도착해서도, 목욕을 해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데… 미야자와 겐지는 일본의 동화작가이자 교육자. 생전에는 무명에 가까웠지만, 사후 작품이 널리 알려지며 국민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