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향수를 쓰는 사람

10,000원
적립금 3%
기본 적립3%
배송비 -
추가 금액
수량
품절된 상품입니다.
112*182 (mm) / 208페이지 / 가격 10,000원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플러스

<같은 향수를 쓰는 사람>

 

"한 문장, 두 이야기"

 

두 독립출판물 작가, <유통기한이 지난 시간들을 보냈다>의 장하련,

<나는 보통의 삶을 사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길 바랐다>의 오종길이 각자의 책을 읽고 문장들을 꼽았다.

이 문장들을 바탕으로, 한 문장에 두 이야기를 각각 썼다.

때로는 같은 결을 가지기도, 때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소설가 김연수의 말을 빌리자면 '같은 영혼의 재료'를 가졌다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두 젊은 작가가 각자의 책을 나누어 읽고 문장들을 꼽아 새로운 문장들을 써내렸다.

<같은 향수를 쓰는 사람>이라는 제목은, 장하련의 "언젠가 사랑했던 사람이 쓰던 향수 냄새를 지하철을 지나다 만난 적 있다"는 말로부터 지은 것이었다.

같은 결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배경에 경험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들과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소주 한 잔이 떠오르는 밤 같은 두 작가의 이야기들이다.

 

장하련 2017년 독립출판물 <유통기한이 지난 시간들을 보냈다>를 쓰고 펴냈다.

오종길 2017년 독립출판물 <나는 보통의 삶을 사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길 바랐다>를 쓰고 펴냈다.

 

 

[목차]

 

우리에게 교집합은 없다.

010

답도 없고 약도 없다.

016

너는 나를 잊었고 나는 너를 잃었다.

020

이별, 그건 마치 가느다란 실 한 올 손목 언저리에

묶고서 상대와 반대 방향으로 멀어지는 것과 같다.

024

그 순간에,

028

눈물 세 방울 뚝뚝 흘리곤 사라져 버린 온기의 기억. 

032

나는 지난 밤 참 많이도 울었다.

036

땀으로 흥건히 젖었고, 

042

멍이 든 무릎을 어루만지며

그 잔인했던 새벽을 부여잡고 울었다.

046

나 이리도 깨지기 쉬운 존재다.

052

결국 이기적인 건 나였는데

너무 많은 만약으로 나를 감추고 있었다.

058 

나는 참 미련하고 못났다.

062

소주 한잔 하고 싶다!

068

행복하지는 않아.

076

봄이 오지 않아야 봄바람도 아니 불 텐데.

082

어느 새벽, 집 앞 가로등 아래서

쭈그려 앉은 채 보낸 사십여 분의 통화.

088

안녕히 주무세요

.

094

당신이 나로 인해 아파하길 바라면서도

내가 없는 당신의 모든 시간과 모든 생각을 응원한다.

098 

나는 또 잊고 살겠지만은.

102

다들 그렇게 살아간다.

사랑하고, 잃고, 아파하고, 살아간다.

106

할머니는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112

어쩐지 엄마 생각에 사진만 멍하니 보았다.

116

비릿한 냄새가 났다.

122

사는 게 녹록지 않다.

128

너는 씩씩해서 좋아.

134

그들이 말하는 어른이 되지 못해

나는 오늘도 현실에 진입하지 못한 방랑자가 되었다. 

140

왜 우리는 보통의 삶에 매달리는가.

146

나는,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152

이미 충분히 무거워 걸을 수가 없다.

158

예쁜 것을 보면 나는 미소 짓고 있다.

164

이제 가을이라고 한다.

170

-에 저장한 글입니다.

174

혹시라도 이 비행기가 저 하늘에 닿는다면

나는 저 별을 잔뜩 훔쳐다가,

180

왜 그런 날 있지 않은가.

186

대화록.

 

 

[내용 미리보기]

 

우리 이야기 좀 하자. 도망의 끝은 결국 갈라진 가뭄일 걸 알아서 결국 마주보고 앉아 시작된 대화의 첫머리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졌다. 흘러내린 눈물에 우리의 대화가 번졌다. 눈물이 강이 되어 우리의 다리가 무너졌다. 갈등의 원점으로 돌아갔다. 짐작해둔 답도 없었고, 소화되지 않은 묵혀둔 감정을 해소시킬 약도 없었다.

 

19

 

 

눈동자를 보고 말한다. 마주 앉은 상대는 나의 눈동 자를 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두 눈동자 중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몰라 그 사이 미간 즈음을 보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어떤 누구의 동생은 눈을 대신해 입을 보 고만 있었다. 마치 충치라도 찾으려 드는 것 같은 눈으로 집중해서 들여다보는 모습이 귀여웠다. 그는 대화의 속 도가 빠른 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눈이 아닌 입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 아이의 눈동자는 눈의 크 기에 비해서도 확연하게 또렷한 빛을 내고 있었다. 선명 하고 맑은 눈동자를 소유하고 있었다. 

 

38

 

 

 

우리네 삶이 언제까지고 이분법적인 사고에 갇혀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행복하지“는” 않은 누군가와 술을 마시는 것만큼 나 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런 것 을 빨리 그리고 많이 줄줄 읊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술을 한잔 사주겠다. 

나는 오늘도 행복한 그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80

 

 

[디테일]

112*182 (mm) / 208페이지 / 가격 10,000원

 

 

 

Writer
Password
Confirm Password
선택하세요
Rating
0.0 / 5  (0개 후기)
No Reviews Have Been Created.
Modify Review
Writer
Rating
Return To List

같은 향수를 쓰는 사람

10,000원
추가 금액
수량
품절된 상품입니다.
재입고 알림 신청
휴대폰 번호
-
-
재입고 시 알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