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 2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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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했다>   

 

- 글: 손민지, 디자인: 손민희

 

 

* 130 x 200 (mm)

* 80 page

* 가격: 10,000원

 

 

- 책 소개: 사랑이라는 스펙트럼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의 순간들을 포착한 기록으로 '미련', '상실감', '불안', '질투', '자기혐오' 등의 감정을 주제로 엮은 에세이집 입니다. <part 1>은 사랑이 끝난 후의 감정, <part 2>는 사랑을 하는 동안의 감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흔한 이별로부터 시작해 시간의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책을 따라 사랑의 당황스러운 감정을 하나하나 마주하길 바랍니다.

 

- 미리보기

 

 "더 이상 왜? 라는 물음은 필요치 않았다. 서로에게 어떠한 기대도 걸지 않게 되었으므로 화낼 필요도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이별은 그런 것이었다. 이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한 어떤 행위를 할 아무런 힘도 남아있지 않을 만큼 무기력해져서 차라리 서로를 영원히 오해하기로 결정하는 것. 기꺼이 오해 받아도 변명하지 않는 것. 오해한 채로 서로를 그 시간 속에 걸어 잠그고 떠나는 것. 준비된 이별은 없었으나 언젠가부터 우리 사이를 예의주시하던 우리는 마치 준비한 것처럼 동시에 서로를 놓아버렸다." -오해 中 

 

" ‘너와 함께라서 불행해!’ 하나가 아닌 둘이라서 느끼는 이 숨막히는 결핍은 너무도 모순적인 일이라 상대가 존재하는 한, 아니 상대를 사랑하는 한 나는 계속해서 외롭고 괴로워야 했다. 이것은 인간 본연의 외로움과는 성질이 완전히 달라 체념하고 받아들일 수도 없고 채우려 해도 채워지지 않는 결핍 그 자체였다. 사랑을 하면서 외롭다면 차라리 홀로 외로운 게 나았다." -결핍 中 

 

 

"그 때에 비하면 이제는 슬픔을 처리하는 방법 정도는 알았으니 이쯤은 다 안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서 이 슬픔을 유유히 통과하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어디에나 널린 아픔이니 유난스럽게 굴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고통은 유예할수록 더 커져서 돌아오기에 더 이상 쓸모없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게 신상에 좋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당연하게도, 아는 것과 다르게 고통은 늘 생경했고 그 풍광은 유난하지 않아 더 쓸쓸했다. 우리에게 다음은 없을 것이라는 걸 받아들일 예정이었기에 조금은 의연했고 의연하다가도 자주 무너졌다. 무너졌으나 한 발은 현실을 딛고 있었고 그런 날들이 계속해서 반복되어서 눈시울이 자주 뜨거워졌으나 울지는 못했다." -고통 中

 

 

"사랑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비이성적이고 무절제한 내 밑바닥과 마주치는 일이었다. 상대를 향한 나의 행동들이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순간들을 생각하면 상대를 미워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미워하는 것은 어쩌면 흔한 고통이었다. 너에게 집도 절도 없길 바라는 마음, 세상에서 진심으로 너를 생각해주는 건 나 뿐이라는 오만, 너를 잘 알고 있다는 착각, 그리하여 너에게는 나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도 그것이 사실이 아닐까봐 두려워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마음이었던 것일까?" -자기혐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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