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마을 / 후지요시 마사하루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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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계에 부딪힌 21세기, 이제 후쿠이현을 주목하라!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 저성장의 늪에 빠진 일본. 정점을 지난 경제성장률, 젊은 세대를 비정규직으로 내모는 사회시스템, 그와 맞물린 저출산문제, 인구의 고령화와 지역 공동체의 해체 위기 역시 일찍 찾아왔다. 그러던 지난 해, 정치인과 행정가, 시민단체와 일반인이 앞다투어 중일본의 작은 지방자치단체 후쿠이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토록 멋진 마을』은 인구 79만 명의 작은 지자체 후쿠이현이 일구어낸 기적 같은 자력갱생 생존모델을 탐구한 심층 리포트로 후쿠이의 역사와 일상, 행정과 경제, 독특한 교육 방식, 토착민과 외지인, 노인과 젊은 세대가 어울려 만들어내는 21세기형 도시 생태계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입을 빌려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그렇다면 왜 후쿠이현일까? 오랜 기간의 빈곤과 실패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 첩첩 산으로 둘러싸여 믿을 것은 사람밖에 없었던 마을. 살아남기 위해 지혜로워질 수밖에 없었던 후쿠이는 지금 일본을 너머 세계가 부러워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이 한계에 부딪힌 21세기, 세련된 방식으로 성장과 진화를 거듭하는 후쿠이의 생생한 분투기에서 우리는 맞닥뜨린 숱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후쿠이현은 원래 중앙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변방이었고 대도시 사람들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었다. 하지만 벌써 오래 전부터 후쿠이현은 객관적인 모든 지표에서 대도시를 압도하는 마을이었다. 비결이 뭘까? 저자는 도쿄에서 후쿠이와 도야마, 오사카와 교토를 거쳐 다시 후쿠이현으로 이어지는 2년간의 여정 끝에 교육과 일상, 경제가 유기적인 그물망을 만들어내는 후쿠이만의 생존 모델을 발견했다.

 

 

 

 

 

<작가정보>

 

후지요시 마사하루

저자 후지요시 마사하루는 1968년 사가현에서 태어났다. 《슈칸분순週刊文春》기자를 거쳐 논픽션 작가로 독립해 활동해왔다. 2011년 일반재단법인 ‘일본재건이니셔티브’의 민간 사고조사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의 실무그룹에 참가하기도 했다. 저서로 이 재단의 《일본 최악의 시나리오 9개의 사각日本最惡のシナリオ 9つの死角》 등이 있으며 분카방송文化放送 ‘후쿠이 겐지 굿모니福井謙二 グッモニ’의 화요일 코멘테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2014년에 창간한 〈Forbes JAPAN〉 부편집장 겸 선임기자이다.

 

 

 

 

 

<책 속으로>

 

힘겨웠던 경험이 야말로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동력임을 저는 후쿠이 지역을 취재 하면서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부터 다가올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가 매우 흥미롭습니다.

-9쪽

 

게다가 인구 10만 명당 사장 배출률이 전국 1위다. 데고쿠데이터 뱅크에 따르면 2014년 현재 33년간 연속 1위이다. 후쿠이가 전국 상위에 오른 다른 분야를 열거해보면 고교생 취업내정률 2위, 맞벌이 비율 1위, 서점 숫자(인구 10만 명당) 1위, 도서관 숫자(인구 100만 명당) 6위, 자가自家 소유율 3위, 보육원 수용 정원 비율 1위, 정사원 비율 1위이다. 그 밖에도 낮은 완전실업률, 높은 장애인 비율로도 후쿠이현은 상위 3위에 들어간다. 여성 취업률과 보육원수용률이 높은 것도 후쿠이현의 특징이다. 지역산업이 곤경에 처했으면서도 이런 숫자가 나오는 비결은 무엇일까.

-18쪽

 

시가가 교외로 확대되자 행정비용도 늘어났다. 쓰레기 수거, 간병서비스 순회, 도시 정비. 눈이 오면 제설비용이 늘었고 자연재해 발생 시 지역 간 상호부조 능력은 떨어졌다. 행정 유지관리 비용이 계속 늘어나면 언젠가 파탄이 나는 것은 자명하다.

-72쪽

 

지역의 과제는 문제에 직면한 지역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국가적 정책은 지방에서 효과를 내기 어렵다. ‘향토주의’가 효과를 발휘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166쪽

 

데미즈는 말했다. “섬유와 칠기는 사양이라고 말합니다만 어느 사장님은 이렇게 웃어넘겼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양 사양,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무엇이 왜 사양인가. 첨단을 향해 진행되는 산업 속성상 이전 것은 언제나 사양이 될 수밖에 없을 뿐이다’라고요.” 업계 전체는 사양일지 몰라도 살아남은 기업은 오히려 강해졌다.

-176쪽

 

도쿄와 지방의 가장 큰 차이는 소득 격차가 아니라 인재층의 두께다. 대학과 기업이 수도에 몰려 있으니 도리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으로 지방활성화란 불가능하다.

-209쪽

 

1998년 일본 사회는 전후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토대가 와르르 무너졌다. 그해는 일본의 자살자 수가 급증한 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연간 2만 명대 전반을 유지하던 자살자 수가 3만 2,863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13년간 3만 명대가 무너진 적이 없었다.

-228쪽

 

후쿠이현은 사회의 토양이 급격하게 바뀐 1998년보다 한참 전부터 ‘역발상’으로 사람을 교육해온 지역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빨리 중국에 추월당한 후쿠이현 사바에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하지 않은 비밀은 미래를 만드는 사고능력, 환경에 적응해 체제를 변화시키는 유연한 발상능력에 있다. 어떻게 해서 그런 것들이 생겨났을까. 그 답을 후쿠이의 교육에서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237쪽

 

잇코잇키, 쌀 소동 등 후쿠이의 역사는 ‘패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것도 없으니까 머리를 써서 살아남아야 했다. 유일한 무기는 교육이고, 학교는 생존을 위한 준비의 장이었다.

-2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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