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나는 지금 도망치고 있다.
집안의 6대로 내려져온다는 도자기를 깨버렸기 때문이다.
6대로 내려왔다는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내가 개박살 난다는 것은 사실이다.
<출판사 리뷰>
도망치고 싶은 순간, 지금 당장 떠올린다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집안에 6대로 내려져 온다는 도자기를, 아니 6대째 내려온게 사실이 아닐지는 모르지만,그 도자기를 내가 개박살 낸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요?그래서 도망친 주인공을 따라 동해로 갑니다. 바다에 산산조각 난 도자기를 던져 버리려고,그렇게 책임과 죄책감도 던져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일단 동해로 달려갑니다.바다에도 던지지 못하고, 동굴에도 버리지 못한 건 도자기의 파편들일까요,아니면 죄책감과 책임감일까요?어른이 되는 건 짜증나고 번거로운 일이죠.열받아도 참아야 하고, 싫은 것도 맡아야 하고, 귀찮은 일도,곤란한 일도 마주해야 하는 걸 뜻하니까요.그런데 언제고 어린아이로 남을 수는 없습니다.특히 내가 한 일에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오죠.아무리 바다라도, 그것까지 품어줄 수 없다는 걸 깨달은 다음에는요.〈자본주의히어로〉, 〈병원탐험기〉등을 펴낸 최준혁 작가의 동해편,〈도자기 마법 일주〉입니다.
<저자 소개>
최준혁
만화 <자본주의히어로>, <병원탐험기>, <마이너스> 등 개성적이고 귀여운 그림 위에
상식을 부수는 블랙 코메디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쪽수: 110p
판형: 128*190mm
가격: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