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살인 방법 / 이부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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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선생님. 사람을 죽이는 방법엔 칼을 쑤시거나 목을 조르는 것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인간의 본능과 욕망을 분출시키는 전염성 정신 질환, ‘광인병’이 세상에 창궐한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목격했던 몇몇 재앙은 개인을 무력하게 만들곤 했다. 각자 알아서 슬픔을 감내해야 했고, 인내해야만 했다. 항상 개인의 미칠듯한 불안과는 무관하게 세상은 잘 굴러만 갔고, 기사 속 살벌한 활자들과는 별개로 내 삶의 굴레도 계속 굴러가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재난으로 묻히고 잊혔을지언정, 분명 개인에겐 제각각의 여정과 사연이 있다.

<평화로운 살인 방법>은 재난 디스토피아 그림자 아래 묻힌 개인의 이야기다.

 

주인공 수연은 그저 살기 위해 살던 인물이다. 그야말로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수연. 하지만 그녀에게 전염병 창궐과 어머니의 자살이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난다. 요란한 자살 소동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핏자국 하나 없는 작은 유골함으로 돌아온 어머니. 자신의 안위와 흥미 위주로 어머니를 소비할 뿐, 아무도 그녀의 이름 하나 기억하지 않는다. 이 사실을 목도한 수연은 살아남고 싶다는 욕망을 여느 때보다 강렬히 마주하게 되는데......이성을 잃고 욕망만이 살아남는 병이 퍼진 세상에서 그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배려 없이 본능대로 행동하고 취하며, 폭력을 휘두르거나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뉴스에선 먹고살기 힘든 시국으로 충동 장애 환자가 늘었다고 설명했지요. 내 눈엔 그저 사람들이 더 이상 욕망을 자제하지 못하는 짐승이 된 것만 같았지만요.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이상 행동을 보이며 범죄를 일으킨 사람 모두 “도저히 욕망을 참을 수 없었어요.”라고 진술했으니 말입니다.”_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이부

그림 그리고 글 쓰는 부엉이

무엇이든 열성이라 사색도 열심히, 땅파기도 열심히.

주로 질척거리는 밤의 감정들을 엮어 집필한다.

빛의 밝기가 아닌 고유한 빛깔을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를 펴 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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