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 고재종 외20인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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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끝내 빛날 우리의 내일을 위하여!

우리 문학의 현재이자 미래, 신동엽문학상 역대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2019년 4월 신동엽(1930~1969) 시인의 50주기를 맞아 역대 신동엽문학상 수상자 31인의 신작 작품집 2종이 출간되었다. 하종오 외 20인이 총 63편의 신작시를 묶은 시집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과 공선옥 외 9인이 총 10편의 신작소설을 묶은 소설집 『너의 빛나는 그 눈이 말하는 것은』이다. 한국문학사에 중대한 발자취를 남긴 시인을 되새기는 기획인 동시에 우리 문학의 현재이자 미래인 31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기획이다.

시인의 유족과 창비는 신동엽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기 위해 지난 1982년 신동엽창작기금(이후 신동엽문학상으로 변경)을 제정하고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초대 수상자인 고(故) 이문구 선생을 비롯해 2018년 제36회에 이르기까지 총 51인의 수상자를 배출한 신동엽문학상은 이내 한국문학의 청년정신을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다. 이번 기념 작품집에는 “너의 빛나는 그 눈이 발하는 것은 (…) 새벽”이라고,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라고 말했던 시인처럼이나 빛나는 눈과 내일을 꿈꾸는 목소리들이 수십가지 형형색색으로 담겨 있다.

 

 

 

 

<목차>

 

신동엽 시인 50주기를 맞이하며

 

고재종 맨발/침묵에 대하여/향기로운 집들이 길 되어 사라지다

곽재구 혜산 처녀/평양냉면/송충이

김명수 거울/지하철 열차 나무/잎들, 잎들

김성규 목 매달린 토끼의 노래/암염(巖鹽)/생일선물

김중일 시인의 감은 눈/하루 먼저 사는 일/백지 위로 흰 돌을 던지면

김현 토종닭 먹으러 가서 토종닭은 먹지 않고/리얼한 연기를 위해서 불을 피웠다/이 순정한 마음을 알 리 없으리

도종환 로잔/가을 편지/사월 편지

박성우 굉장한 광장/백련 백년/초겨울 초저녁 참

박소란 가방/헬리콥터/공사 중

박준 화분/인사/일요일 일요일 밤에

손택수 석양의 제국/다시, 분단시대/디아스포라

송경동 자존심/잊지 못할 여섯번의 헹가래/사랑하는 구두

안희연 단란/캐치볼/호두에게

양성우 영천 회상/말곡리에서/나에게 아버지는

유용주 화이트 엘리펀트/스미마셍/전설

윤재철 부추꽃/지붕 위의 나팔꽃/카센타 민들레

이동순 좀비의 생리/좀비는 누구인가/집단적 좀비화

이원규 별빛 내시경/아궁이 속에 집 한채/땅멀미

임솔아 메이드/서로/이름

최종천 창세기의 논리적 독해 2/창세기의 논리적 독해 3/창세기의 논리적 독해 4

하종오 죽은 시인의 사회 1/죽은 시인의 사회 2/죽은 시인의 사회 3

 

수록작가 소개 / 신동엽문학상 역대 수상자 명단

 

 

 

 

<출판사 서평>

 

“우리는 알고 있다 내 옆에는 네가 네 옆에는 또다른 가슴들이”

오늘을 응시하며 내일을 희망하는 21가지 목소리

 

신작시집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은 신동엽 시인의 시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를 활용해 제목을 삼았다. 시인은 일찍이 “말 없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내 옆에는 네가 네 옆에는/또다른 가슴들이/가슴 태우며/한가지 염원으로/행진”이라고 노래한 바 있다. ‘한가지’ 염원을 공유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지만, 저마다 그리는 모습일지언정 우리는 여전히 모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을지 모른다.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에 참여한 21인의 시인 역시 각자의 관심사와 화법을 통해 시대를 노래한다. 이 책은 수상연도로는 제2회(1983년) 수상자 하종오 시인부터 제36회(2018년) 수상자 김현 시인까지, 연배로는 1940년대생 양성우 김명수, 50년대생 이동순 곽재구 도종환 등에서부터 80년대생 박소란 박준 안희연 임솔아 등까지 여러 세대가 참여한 작품집에 걸맞게 양상을 달리하는 아름다움과 울림이 엎치락뒤치락한다.

이야기되는 현실 역시 마찬가지로 다양하다. 사라져가는 전원 풍경에 눈길을 던지거나 자본주의의 모순에 직핍하는가 하면 삶의 고단함에 비의를 느끼거나 한반도 평화에 기대를 표하는 목소리도 잦다.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등장하고, 페미니즘과 소수자 인권을 표현하기도 하며, 노동, 생태, 난민 등의 사회문제에도 발걸음이 가닿는다.

물론 문학적 고민의 흔적도 여실하다. 이들 시인의 작품에는 주제나 소재만으로 다 이야기될 수 없는, 각자가 다져온 개성적인 시세계가 멋지게 펼쳐져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신동엽 50주기라는 기획 동기에 국한되지 않는, 우리 시단의 굵직한 지형도를 만나는 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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