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식물과 관계맺는 다섯 가지 방법 / 물질과 비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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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도 미세먼지의 뿌연 공기로 가득 찬 서울의 하늘 아래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년 최고의 온도를 갱신하는 여름의 어느 날을 맞이한다. 

내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 미세플라스틱으로 오늘의 식탁 위에 다시 차려지고, 

인수 공통 전염병, 식품과 농업의 위기, 지구 어디엔가 쌓여가는 폐기물까지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눈앞이 캄캄해진다.

 

여기 식물이 있다. 

브라질에서, 마다가스카르에서, 하와이에서 온 것도 있다. 

지구 반 바퀴를 돌고 한국의 서울까지 와있다. 

그들은 마치 여러 나라에서 온 다른 인종처럼 다른 형태와 모양과 생존의 환경 조건들을 가지고 있다, 

단지 모습이 이국적이고 형태가 특이하거나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상품이 되어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식물들은 한번 유행을 타면 대량으로 재배되고, 

실내 인테리어 상품으로써 유통된다. 

잎이 하늘을 향해 크게 펼쳐지는 식물, 어딘가에 매달려 늘어지며 자라는 식물, 체온이 사람보다 높은 식물, 

파란 씨앗을 품는 식물, 먹을 수 있는 식물도 있다. 

사실 우리는 그들의 내막을 잘 모른다. 

오히려 식물에 자기 주체성이 있다는 말이 훨씬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식물은 세상의 모든 피조물 중에 가장 살아있지 않아 보이는 존재이다. 

자기 부정도, 의지도, 주체성의 흔적을 갖고 있지 않은 식물은 그동안 늘 인간세계의 배경으로만 존재해왔다.

 

“우리의 세계와 식물의 세계가 만나 공유될 수 있을까?” 

그동안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을 해온 노경택은 어느 날 인간이 아닌 식물이 사용하는 가구를 상상해 본다. 

인간 신체의 물리적 형태나 높이를 바탕으로 설계되는 가구와는 달리 다양한 형태와 조형성을 가지고, 

다른 환경 조건을 필요로 하는 식물에게 과연 어떤 가구가 필요할 것인가? 

물론 아마존과 같은 정글에 간다면 식물에게 가구가 전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는 늘 눈앞에 도사리고 있고, 도시 안에서 비인간 자연, 

특히 식물이라는 생명 종과 세계를 어떻게 공유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은

전 지구적 재난의 한가운데에 있는 현재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이 아닐까? 

 

식물의 조형성과 원산지적 환경, 성장의 패턴을 반영하여 디자인하고

식물에 맞는 물, 바람, 빛을 제공해주는 아두이노 기술을 접목한

이 식물을 위한 가구들은 화가, 안무가, 작곡가, 비평가, 사업가 등 5명의 사람들과 함께

한달간 그들의 집에서 거주하게 되었다.

이 5인은 30평대 아파트부터 반지하까지, 4인 가구부터 1인 가구까지 다양하며,

자신에게 매칭된 식물 존재와 함께 공간을 공유하고,

자신의 사적인 일상 속에서 예술이라는 방법으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이 책은 프로젝트의 일련의 과정들, 즉 식물에 말을 걸기 위해 동거할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주거환경과 개성에 대해 고려하고, 동거생활의 기록물을 주고받는 몇 달간의 과정과 

식물에 관해 리서치하며 발견한 정보를 더해 텍스트와 이미지라는 그릇으로 다시 담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식물 뿐 아니라 각각 개별로 존재하던 사람들과 느슨한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자연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늘 당신 곁 어디엔가 있지만 평행선을 그리며 존재하는 식물이라는 세계와 교차되는 지점을 만들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사람들이 식물과 함께 만드는 소란스러운 상상을 함께 공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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