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의 집 / 알랭 로브 그리예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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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보 로망의 선구자, 알랭 로브 대표집

 

누보 로망의 선구자로 알려진 알랭 로브-그리예의 대표작 '밀회의 집La maison de rendez-vous'과 '미궁 속에서Dans le labyrinthe'가 함께 수록된 소설집. 소설의 혁명을 꿈꾼 작가의 누보 로망 정신이 함축적으로 드러난 이 작품들은 서구 문학의 주류를 이루어온 사실주의 미학에 대한 비판과 거부로서 '현상학적인 사실주의'에 바탕을 둔 실험적 기법의 정수로서 환상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밀회의 집〉은 비정상적인 사랑 이야기와 살인사건을 다양한 시점을 통해 제시하는 탐정소설 형식의 작품이며, 〈미궁 속에서〉는 부상당해 죽어가는 한 병사가 상자를 어떤 남자에게 전해주기 위한 지난한 여정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각각 1965년과 1959년에 프랑스 미뉘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발표된 작품들로, 이번에 한 권으로 묶어 국내에 번역 소개하게 되었다.

 

서구 철학과 예술의 주류를 이루어온 인본주의적이고 기독교적인 가치관이 사물들 뒤에 '감춰져 있는 영혼' 혹은 '본질'을 탐구해왔던 반면, 누보 로망은 사물 저 너머의 보이지 않는 '깊이' 대신 보이고 측정될 수 있는 '현상'에 흥미를 갖는다. 하여 로브-그리예의 소설들은 주관적이고 제한된 화자의 시각에 따라 무수한 해석의 양태를 지니게 됨을 보여준다.

 

▶ '누보 로망(nouveau roman)'이란 무엇인가?

객관적 사실 묘사와 합리주의적 심리 분석을 기본 추긍로 하는 전통적인 소설 형식을 부정하고, 작자가 정리하기 이전의 자연 발생적인 지각ㆍ충동ㆍ기억들을 새로운 형식과 기교를 통해 재현하려는 경향의 소설들을 가리킨다. 일정한 줄거리도 분명한 심리의 설명도 없이 인간이 미분화된 의식을 극명하게 추구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 문학의 우수작들이 대개 이 속에서 태어났는데, 현대에 있어서 개인이 놓인 입장을 가장 첨예하고도 비통한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정보>

 

알랭 로브 그리예

1922년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출생했다. 국립 농업기술학교를 졸업한 뒤 7년 동안 국립 통계연구소에 근무하며 통계예측과 식물병리학 분야의 업무를 하였지만 진정한 열정은 문학에 쏠려 있었다. 1949년 『어느 시역자』 집필을 시작으로 『고무 지우개Les gommes』 『엿보는 사람Le voyeur』 『질투La jalousie』 『미궁 속에서Dans le labyrinthe』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알랭 레네 감독이 영화화하여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불멸의 여인』 『밀회의 집La maison de rendez-vous』 『진느Djinn』 『되풀이La reprise』 『당신을 부르는 그라비다』 등의 소설 및 영화소설들을 발표했다. 『엿보는 사람』의 ‘비평가상’ 수상 이후 약 50여 년간 미뉘Minuit 출판사와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누보 로망을 선도했다. 또한 영화감독으로서 「불멸의 여인」(루이 델릭 상 수상) 「거짓말하는 남자」 「불장난Le jeu avec le feu」 「미녀 포로La belle captive」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여러 영화제의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2004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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