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학교 웃지 않는 아이들 / 김대유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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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한민국 학교의 진실!

 

<학교폭력, 우리 아이 지키기>의 저자 김대유의 『웃기는 학교 웃지 않는 아이들』. 이 책은 학부모와 선생님이 함께 읽고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새롭게 등장한 진보교육감 시대를 정의하고 분석하여 혁신교육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입시제도 속에서 어떻게 해야 탈출구를 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였다. 교장공모제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교육청을 교육서비스센터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전교조 이야기에서는 참교육의 의미와 운동 등 예민한 문제를 다루었다. 더불어 교육수요자 시대에 학부모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하고, 함께 공동학칙을 만들고 학부모회를 법제화할 수 있는 법안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정보>

 

김대유

저자 김대유는 경기대 교직학과 겸임교수(교육학박사). 25년 동안 중ㆍ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서문여중ㆍ고 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정책연구국장, 여성의전화연합 평등모임 책임간사,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공동대표, 노무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UN 아동권리협약 옴부즈 퍼슨, (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교육은 행복한 삶의 운동’이라는 신념 아래 현재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에서 정책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교장공모제 정책결정과정에 관한 연구’ ‘교육지원센터 도입방안’, ‘학생징계절차의 확립과 학생참여방안’ 등 다수의 혁신적인 논문을 발표하고, 《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지금 아이들은 우리 곁에 없다》《교육은 살아 있다》《가끔 아이들은 억울하다》《학교폭력 , 우리 아이 지키기》《참 잘했어요》등을 집필했다.

 

 

 

 

 

<책 속으로>

 

서울시의 곽노현 교육감은 경기도와 많이 다른 성격의 혁신학교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복지형으로, 중학교는 학습 주제별로, 고등학교는 특성화 학교로 재편하되, 강북을 비롯한 일부 권역에서는 자율형 공ㆍ사립고나 특목고와 비견할 수 있는 입시형으로 설정하여 운영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와 달리 서울의 혁신교육은 입시교육에 치중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여타의 진보교육감 지역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토착형 혁신학교 운영을 꾀하되 지역의 특성상 아무래도 경기도형에 가까운 혁신교육을 시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혁신학교의 성공 여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이미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자녀의 성적이 중하위권인 학부모는 거주지를 옮겨서라도 혁신학교를 지망할 가치는 형성되어 있는 셈이다. (p. 53)

 

특목고는 왜 승승장구했을까? 답은 간단하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일제고사 분포도와 연구논문 등을 참고해보면 특목고의 월등한 입시성적은 학교 운영과 무관하게 중학교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에서 판가름 난다는 결과를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다. …… 특목고는 자율학교 규정에 따라 외국어와 과학의 전문성을 보장한다는 핑계로 국ㆍ영ㆍ수 입시수업을 마음껏 운영하며 입시학원화하였다. 제2의 강남학군을 고대하던 재벌이 아닌 ‘보통의 일류 학부모’들은 열광했다. 당연히 초등학교 때부터 특목고반이 운영되기 시작하고 특목고에 진학하면 일단 명문대 진학이 보장되었으며, 대학도 이에 부응하여 파격적이고 편법적인 방법으로 특목고 학생을 차별화하여 입학시켰다. 학부모 사이에 내 자녀도 외고에 보낼 수 있다는 사행심이 치솟고 외고 진학 준비가 유행병이 됨에 따라 사교육비는 엄청나게 폭등했다. 정부의 교육정책이 빚은 사교육비 ‘풍선 효과’였다. (p. 95-96)

 

학교폭력 발생 시 초기 단계에서 교사, 학부모가 함께 문제를 바람직하게 풀어가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피해를 확인한 즉시 가장 먼저 ‘물증’을 확보해야 한다. 피해에 대한 일체의 진술서와 주변 친구의 증언서, 녹음 등 작은 것 하나라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모든 내용은 만약의 경우 법적 증거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가해나 피해의 초점을 흐릴 수 있는 학교 사회의 관료주의적 관행과 학부모의 이기주의에 대처하는 근거가 된다. (p. 171-172)

 

최근 정부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하여 교사가 교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내부형 공모제 학교를 전체 퇴임 교장의 2.5%로 제한하는 내용을 확정하였다. 평교사가 진출하는 길을 제도로 막은 것이다. 이로 인해 전교조와 시민단체, 진보교육감이 만들어온 혁신학교 공모교장 자리에 기존의 교장 자격증 소지자가 부임하게 되었다. …… 교장공모제는 일방적인 왕정형 임명제에서 탈피하여 아래로부터 학부모가 선출하는 민주형 임명제를 지향하였지만, 저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린 격이 되고 말았다. (p. 207-208)

 

‘현재 학급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중학교 2학년 4개 학급 145명 전원은 학급의 역할이 ‘청소’에 있다고 응답했다. …… 해방 후 반세기를 넘게 존재해오던 담임제가 만약 폐지된다면 학교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학교의 3D 업무는 누가 맡을 것이며, 담임이 존재함으로써 한결 빛나 보이던 질서정연한 계급적 업무 체계는 다른 무엇으로 대체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p. 29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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