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관계였던 아빠를 이해하기 위한 시도의 기록.
어른이 되어 살만큼 살아보니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고
아빠라는 남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시점에서부터 나의 노력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역할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한 인간으로 보기 시작한 아빠라는 사람은
사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사람이었고,
마침내 나는 그를 나의 아빠로,
한 인간으로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치열했던 통역의 기록들을 이곳에 적어보았다.
지은이 : 김지현
P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