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은 장소 章所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취향을 함께 하고 나누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며 1년에 4차례 발간하는 잡지입니다. “소문”은 “장소의 문장”이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장소가 관심을 보이는 "취향"은 사실 장소의 사람들이 고집스레, 혹은 어찌보면 그와 정반대로 ‘체념하듯이’ 되돌아오는 지점입니다. 더 정확히는 “장소의 취향”일테고요. 사람들이 소비하게 되는 것은 물건이든 라이프스타일이든 결국 그 사람의/그 시대의 취향을 쫓아가게 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장소는 우리 주위의 다른 사람들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먼저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들어보고 공유하기 위해 <<소문>>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문>>은 여러 가지 주제를 통해 "취향"에 접근하려 합니다.
<<소문>> 0호는 “장소 사람들의 집”이라는 주제로 3명의 운영진이 글을 썼습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쓴 자신의 집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소문 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