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주 함께 경험했던 상황에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것에 대해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김인철 기계공학을 공부했습니다. 항문외과 간판에 덜 채워진 이응을 잘 찾아내곤 했습니다. 그래서 비파괴 누설 검사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누설 지점을 찾는 일이 저를 채울 순 없다는 걸 깨닫게 되어, 일을 관두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열심히, 다른 무언가로 채워야 할 제 마음 속 누설 지점을 찾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류은지 ‘개인과 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회화와 드로잉 작업을 하고 그것을 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면서 때로는 우다다 하며, 때로는 심드렁하게 생활합니다. 안빈낙도하게 사는 것이 삶의 지향점인데 그래서인지 피가 낭자한 고어물을 즐겨 봅니다.
냉탕과 온탕01 좋은 것을 아껴두려는 성질 글: 김인철 | 그림: 류은지
200페이지 110x175mm 1color o set 2016년 11월 23일 1쇄 발행 장르: 단편소설, 에세이, 그림 가격 10,000원
차례
1. 전화 갈증 | 미드 나이트 콜링
2. 단정 크림 치즈 파스타 | 미리 짐작해 버리기에는 너무나 쉬운
3. 도시 죽은 도시의 마지막 불빛 | 도시의 유령
4. 불꽃놀이 Finale | 그 바다, 불꽃놀이
5. 잠 이유들 | 불면증
6. 폭우 카페, 포장마차 | 2009년 6월의 비
7. warm on a cold night J630 LKK | 밤, 온기
8. 맥주 좋은 것을 아껴두려는 성질 | 나의 하루
9. 드라이브 멈춰있는 것들| 밤의 드라이브
10. 더위 뜨거운 한숨 | 더위의 요인
(SAMPLE) 좋은 것을 아껴두려는 성질 (냉탕과 온탕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