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To.JEJU From.22 (스물둘이 제주에게) 글, 사진, 편집 : 김세영 (@dearyoursy) 페이지 : 200p (표지: 랑데뷰 210g 내지: 미색모조지 100g) 판형 : 120x180 (mm) 판매가 : 15000원 프롤로그, 에필로그 포함 16 차례의 짧지 않은 글들과 여러 장의 필름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소개 글 22살의 4월, 서울에서의 힘들고 지친 마음을 안고 게스트하우스 스탭으로서 무작정 제주로 내려갔습니다. 제주에서 보냈던 2달의 시간은 마냥 행복할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서울만큼이나 춥기도 했고 눈물이 왈칵 날만큼 외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가장 큰 것은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과 행복함, 새로움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그 곳에선 매일 밤 하루하루 일력을 뜯어 그 뒤에 오늘의 일기를 적었고, 어설프게 필름을 감고 플래시를 터뜨리며 총 504장의 흐릿한 제주를 담았습니다. 언제든 눈을 감고 상상할 때면 어제처럼 선명한 제주를 오가던 길들, 내가 살던 집의 구조, 게스트하우스, 세화 바다의 색깔, 701번 버스, 평대리 동동 정류장, 길강아지들과 길고양이들, 나를 달래주던 모든 하늘과 바다의 온기. 시간이 지남에따라 그 기억들도 분명 군데군데 먼지가 낄테고, 헷갈리고 아득해지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손 안에만 쥐고 있는 나의 글과 사진이 점점 흐려져가는게 아쉬워서 글을 정리하고 사진을 골랐습니다. 무척이나 사적인 스물둘의 제주를 한발자국 떨어져 바라보며, 모두가 각자의 제주를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SAMPLE) To.JEJU From.22 (스물둘이 제주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