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보
2. 소개글
⌜한 계절을 지나오며 지난 계절을 추억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계절에 물드는 것.
몇 번의 철은 평생 아물것 같지 않던 생채기 가득했다.
또 몇 번의 철은 아문 상처를 긁적이며 기억에서 추억을 간추렸고, 그렇게 계절들을 살아내어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
여전히 외롭고 부끄러운 어른이지만 사람과 여행을 통해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추억이 된 오늘들을, 일기처럼 편지처럼 담았습니다.
안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의 목록을 채우고, 밖으로는 곁에 남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그 곳에선 내가 그리운 사람이었으면 / 주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