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alker
나현성 Na Hyunsung
책소개
사진작가 나현성의 첫번째 사진책. 강렬한 흑백사진 132점을 엮었다.
나현성의 사진책, ‘a Stalker’는 세상과 사진에 대한 작가의 오랜 외사랑과 가슴앓이, 혹은 아직도 유효한 청춘의 설렘과 고민을 담아낸 첫 고백이다. 빳빳하게 발기한 그의 이성이 쉼 없이 당기고 밀어낸 성취동기가 흥건하다. 과연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심하게 흔들리고 흐른다. 그의 끓는 가슴을 빠져나온 가쁜 호흡이 함께 출렁인다. 온통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본능과 감성으로 꿈틀거린다.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세상 어느 뒷골목에서, 누군가의 작은 가슴 속에서 새롭고 뜨거운 생명과 가능성으로 자라나고 있음이다. 어쩌면 어디로, 어떻게 요동칠지 모르는 요지경 속에서 자신의 억압된 본능을 끈질기게 간질이며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과연 심히 쫓고 쫓기는 사회다.
박천남(미술평론가)
120 x 190 mm
272페이지
A STALKER (스토커)